한서희, 빅뱅 탑에 이어 아이콘 비아이와 마약?
[더팩트|박슬기 기자] 마약 투약 의혹으로 그룹 아이콘에서 탈퇴한 비아이(김한빈·23)의 카카오톡 메신저 상대가 밝혀졌다. 앞서 그룹 빅뱅의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얼굴을 알린 한서희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데일리는 13일 "비아이의 '마약 의혹'에 단서가 된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의 상대자 A씨는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서희는 2016년 8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됐고 경찰은 그의 휴대전화를 압수, 비아이와 메신저 대화를 확보했다.
한서희는 경찰 조사에서 2016년 5월 3일 서울 마포구 소재 아이콘 숙소 앞에서 LSD를 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3차 피의자 신문에서 말을 바꿔 "비아이가 마약을 구해달라고 한 건 맞지만, 함께 투약하진 않았다"고 했다.
지난 12일 디스패치는 비아이가 한서희와 "한 번에 많이 사다 놓을까?" "너랑 같이 (약을) 해봤으니까 물어보는 거임" "난 천재 되고 싶어서 하는 것임" "나는 하나만 평생 할 거야" "너가 사면 디씨 같은 거 안 되나?" 등의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를 주고받았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비아이가 한서희와 대마초를 함께 흡연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화를 나눠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였다.
비아이는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지자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의 너무나도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한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겁이 나고 두려워하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 잘못된 언행 때문에 무엇보다 크게 실망하고 상처받았을 팬 여러분과 멤버들에게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제 잘못을 겸허히 반성하며 팀에서 탈퇴하겠다"고 했다.
한편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역시 그와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
psg@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