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흠뻑쇼+정규9집으로 돌아온다
[더팩트|박슬기 기자] 싸이의 계절이 돌아왔다.
'2019 싸이 흠뻑쇼'는 지난 10일부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11일 오후 8시부터 오픈되는 티켓 예매를 앞두고 일찌감치 팬들의 관심을 받은 것이다.
싸이의 '흠뻑쇼'는 '전 국민 수강 신청'이라고 불릴 만큼 뜨거운 예매 전쟁을 자랑한다. 2018년 예매 당시 20만명이 넘는 접속자가 몰렸고, 지난해에는 60만 명의 동시 접속자가 몰린 바 있다. 티켓은 1인 4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드레스코드는 '블루'다. 당일 물에 젖을 것을 대비해 우비와 비닐 백팩을 제공한다.
공연은 오는 7월 13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7월 19~20일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 7월 26~27일 대구 스타디움 보조경기장, 8월 3일 광주 월드컵경기장, 8월 9~11일 서울 잠실보조경기장, 8월 17일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 8월 24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이어진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2017년 5월 발매한 8집 '4X2=8'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내는 정규 9집 신곡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싸이는 오는 7월 초 정규 9집으로 컴백한다. 앞서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만약 정규를 낸다면 9집인데 일단 이름 추천받아보겠습니다"라며 새 앨범 발매 준비를 암시했다. 그러면서 "싸2, 3마이, 싸집, 싸이파이브, 싸이6갑, 7집싸이다, 4X2=8"까지 지난 앨범명을 잇는 9집 앨범 타이틀을 공모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누리꾼들은 각양각색 특색 있는 앨범명들을 대거 올리며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고, 싸이의 새로운 앨범에 높은 기대를 드러냈다.
싸이는 올 초 기획사 피네이션을 설립하고 "열정적인 선수들의 놀이터를 만들어 보겠다"며 제시, 현아, 이던 등 아티스트들을 잇따라 영입했으며 신인 개발에도 시동을 걸었다.
새로운 회사 설립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한 싸이는 '흠뻑쇼'로 포문을 연다. 올해는 또 어떤 진기록을 써내려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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