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러분!' 8%로 종영
[더팩트|문수연 기자] '국민 여러분!'이 웃음과 사이다를 선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극본 한정훈, 연출 김정현) 최종회는 평균 8.0%, 최고 8.8%(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국회의원 양정국(최시원 분)이 사기꾼 출신으로 많은 범죄를 저질렀던 과거를 솔직히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양정국은 박후자(김민정 분)를 잡고 '대부업 이자제한법 폐지' 법안 통과를 막기 위해 검찰에 자진 출두해 모든 죄를 인정했고 자신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본회의에서 "국민만 생각하고 국민만 바라보는 정치를 하라"고 외쳤다. 비록 국회의원이 아닌 사기꾼이었지만 그 어떤 국회의원보다 국민들에게 예의를 지키는 모습으로 통쾌함과 감동을 안겼다.
'베테랑 사기꾼이 국회의원에 출마해 벌이는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막을 올린 코믹 범죄극 '국민 여러분!'은 매회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전개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평생 사기만 치던 양정국이 국회의원에 출마하게 되는 과정, 실제 선거보다도 더 쫄깃했던 선거 레이스, 국회의원 당선과 함께 국민 여러분을 위한 정치를 펼치려 노력했던 과정 등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 속에 독특한 소재가 녹아들며 완벽한 시너지를 발휘했고 안방극장엔 통쾌한 바람이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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