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선, 폭행 사건에 드라마·광고까지 불똥
[더팩트|문수연 기자] 배우 한지선이 택시기사를 폭행해 벌금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출연 중인 드라마와 광고 모델로 활동했던 브랜드에까지 불똥이 튀었다.
한지선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는 23일 "지난해 택시 운전기사 분과의 말다툼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있음을 확인했다. 보도된 바와 같이 현재 본인에게 주어진 법적 책임을 수행했으며 앞으로 남은 법적 책임 또한 수행할 예정이다. 한지선은 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며 깊게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지선은 지난해 9월 강남 인근에서 택시 운전기사 A 씨와 다툼 후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파출소에서 경찰관도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한지선은 법원에서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벌금 500만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한지선은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JTBC 드라마 '맨투맨, KBS2 드라마 '흑기사' 등에 출연했다. 현재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에 모하니 역으로 출연 중이다.
'초면에 사랑합니다' 하차 여부와 관련해 소속사 관계자는 24일 <더팩트>에 "드라마 측과 논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한지선은 폭행 사건 발생 후 한 달여가 지난 지난해 10월 이커머스 업체 '위메프'와 디지털 광고 모델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위메프 관계자는 "계약 기간 때 폭행 사실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며 "단발성 모델이라 3개월 만에 계약은 종료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지선의 폭행 사실이 알려지면서 위메프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나오고 있다. 이에 위메프 측은 "이미지 손상에 따른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한지선 소속사 측은 "확인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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