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방도령' 6월 개봉 예정
[더팩트|박슬기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준호가 남자 기생으로 변신했다.
배급사 판씨네마는 21일 '기방도령'(감독 남대중)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기방도령'은 불경기 조선 폐업 위기에 처한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꽃도령 허색(이준호 분)이 조선 최고의 남자 기생이 되는 코미디 영화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기생들 사이에서 기어 다니는 아기 도령의 귀여운 그림으로 시작한다. "기방에서 태어나 기방에서 자란 아이" "기생오라비같이 생겼네" 등의 내레이션은 허색이 범상치 않은 캐릭터임을 예고한다.
이어 폐업 위기를 맞은 기방 연풍각의 절박한 상황을 알아챈 허색은 누이나 다름없는 기방 식구들을 위해 "여인들을 손님으로 받아서 장사를 해보자는 거지요"라며 파격 제안한다. 이 같은 전개는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높인다.
여기에 여인들에게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홍보를 펼치는 방년 25세 괴짜도인 육갑(최귀화 분)과 연풍각의 카리스마 넘치는 안주인 난설(예지원 분)의 등장, 그리고 허색을 사로잡은 당찬 여인 해원(정소민 분)과 그를 사랑하는 금수저 도령 유상(공명 분)의 모습을 함께 확인할 수 있어 기대를 높인다.
'기방 도령'은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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