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만에 이혼...'홀로서기' 박해미, 꽃길만 걷기를

배우 박해미가 뮤지컬 연출과 황민과 합의 이혼했다. /더팩트DB

누리꾼 "박해미 응원합니다. 하루빨리 복귀하기를"

[더팩트|박슬기 기자] 뮤지컬 연출가 황민의 잘못으로 여러 가정이 다쳤다. 본인 역시 피할 수 없었다. 법적 대가는 물론 그 역시 가족을 잃게 됐다. 박해미는 최근 황민과 합의 이혼 소식을 전하며 일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해미의 변호인 법무법인 서평 송상엽 변호사는 14일 <더팩트>에 "박해미와 황민이 이혼했다"며 "자녀 양육, 재산분할 등 이혼에 따른 세부 사항은 상호 일절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면 황민 측은 이혼 관련한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

누리꾼은 박해미의 소식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앞서 박해미가 남편 황민을 대신해 피해자들에게 지속적으로 공개 사과를 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황민에게 단호한 모습을 보이며 그가 저지른 죄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그의 진정성 있는 태도에 응원의 물결이 일고 있다.

누리꾼은 "앞으로 꽃길만 걸으시길 바랄게요"(yeon****) "이혼 잘했다. 함께라서 행복하지 않다면 갈라서는 게 맞다. 각자 좋은 사람 만나서 남은 인생 행복해지길 바란다."(cool****) "박해미씨 응원합니다. 지혜로운 분인 거 같아요. 파이팅"(edh0****) "박해미씨 얼른 정리하고 하루빨리 복귀하세요. 열렬히 응원할게요"(wjdg****) "박해미씨 앞으로도 멋진 인생 사시고 꽃길걸으세요 응원합니다"(ekql****)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황민(왼쪽)은 지난해 8월 음주 상태에서 차를 몰다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채널A 제공

이 가운데 박해미의 뮤지컬 제작 소식이 들려왔다. 그는 올해 상반기 청소년들의 고민과 문제를 해결하고 소통하기 위한 청소년 뮤지컬 '하이파이브'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하반기에는 고전소설 '심청전'을 각색한 창작 뮤지컬 '심청전'을 무대에 올릴 계획이라고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황민은 지난해 8월 음주 상태에서 자신의 크라이슬러 닷시 승용차를 몰고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토평삼거리에서 토평IC방향으로 진행하다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톤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5명 중 2명이 사망했고, 3명이 다쳤다. 황민의 차에 동승한 4명은 모두 박해미가 운영하는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단원이다. 사고 당시 황민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04%로 면허 취소 수치다.

박해미는 사고 직후 피해자들에게 공개 사과를 했고, 지난해 12월 사고 피해자 4명은 "박해미의 진실된 사과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황민은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4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황민과 검찰은 항소해 현재 황민에 대한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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