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봄밤'부터 드라마 9시 편성 확정
[더팩트|김희주 기자] MBC가 방영 예정인 '봄밤'을 시작으로 드라마를 9시에 방송하는 개편을 확정했다.
지난 8일 MBC는 그동안 오후 10시에 방송되던 월화, 수목 미니시리즈를 오후 9시로 옮겨서 방송한다고 발표했다.
MBC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노동 시간이 단축되면서 귀가 시간이 빨라지고 여가 시간이 길어진 시청자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반영한 결과다. 또한 기존 10시 시간대에 주요 방송사가 일괄적으로 드라마를 편성함에 따라 치킨게임 양상으로 변해가는 드라마 시장의 정상화를 위한 조치이자 시청자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먼저, 오는 22일 '봄밤'이 '9시 드라마 시대'의 시작을 알린다. '봄밤'은 자신의 행복을 찾을 줄 아는 여자 이정인과 가슴 따뜻하고 강직한 남자 유지호가 사랑을 찾아가는 설렘 가득한 현실적인 로맨스 드라마다.
이어서 6월 3일 방송되는 '검법남녀 시즌2'로 MBC는 '9시 드라마 시대'를 완성한다. '검법남녀 시즌2'는 2018년 화제작이었던 '검법남녀'를 잇는 MBC 최초의 시즌제 드라마로, 까칠 법의학자 백범(정재영 분), 열혈 신참검사 은솔(정유미 분), 베테랑 검사 도지한(오만석 분)의 리얼 공조 수사물이다.
한편 MBC는 방송사와 제작사가 상생할 수 있는 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청자들의 콘텐츠 선택권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경쟁력 있는 콘텐츠 제공을 위한 다양한 시도도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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