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보이스3', 오는 11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
[더팩트|김희주 기자] "이런 상까지 준비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 플라스틱으로 만들었다고요? 그래도 좋습니다!"
채널 OCN 시청률의 주역, 드라마 '보이스' 시리즈 주연 배우 이하나가 씩씩한 센터장 강권주로 다시 한번 변신해서 돌아왔다.
9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CGV에서 OCN 새 주말 드라마 '보이스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남기훈PD와 배우 이진욱 이하나, 손은서, 김우석이 참석해 작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보이스'(2017), '보이스 2'(2018)의 마진원 작가와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터널' 남기훈 감독이 뭉친 '보이스3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 추격 스릴러'로, 현실감 넘치는 범죄와 공범화에 관한 심각성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포토타임 도중 제작진의 깜짝 '황금귀 공로상' 수여식이 펼쳐졌다. 앞서 '보이스2'는 역대 OCN 최고 평균 시청률(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인 7.1%를 기록하며 종영한 바 있다.
공로상을 받은 이하나는 활짝 웃으며 "굉장히 놀랐다. 자세히 보니 귀에 인이어 모형도 묘사돼 있고 각자 이름도 새겨서 만들어 주셨더라"고 말했다. 이에 MC 박슬기가 "그거 사실 색만 황금이지 플라스틱이더라"고 짓궂게 말하자 이하나는 다시 한번 웃으며 "어쩐지 기분 탓인지 모르겠는데 되게 가볍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농담이고, 정말 좋은 상을 주셔서 기분이 너무 좋다.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극 중 이하나는 불의의 사고 후 절대 청력을 얻게 된 보이스 프로파일러 이자 112 신고센터 센터장 강권주로 분한다. 그는 골든타임 팀을 통솔하며 끔찍한 살인 사건을 추적하기 위해 발 벗고 뛰는 열정적인 인물이다. 그간 OCN에서는 '트랩' '손 The guest' '프리스트' 등 다양한 장르물들이 방송됐지만, '보이스' 시리즈처럼 여성 캐릭터가 중심이 돼 극을 이끌어 간 작품은 드물었다.
이처럼 극의 핵심 인물로 전개를 펼쳐가는 인물을 맡은 이하나를 향해 이진욱, 손은서 등 배우들은 그를 향해 많은 신뢰를 드러냈다.
이날 이진욱은 이하나를 "극의 구심점이자 회귀점"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모든 캐릭터가 의지하는 강인한 캐릭터다. 극 중 도강우 역을 맡은 저 또한 항상 의지하고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덕분에 좋은 호흡을 유지하며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손은서 또한 선배 배우 이하나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손은서가 "강권주 팀장님(이하나 분)께 의지하는 부분이 많았고 덕분에 모든 팀원이 좋은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이하나 선배가 팀을 이끌어가기 위해 많이 고생하시는데, 팀원으로서 그 무거운 어깨의 짐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하나는 손은서를 보며 미소를 지었고, 박슬기가 "많이 든든하시나 봅니다"라고 말하자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다"고 대답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렇듯 많은 이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는 이하나는 이번 '보이스 3'를 시작하며 결연한 마음가짐을 전했다. 그는 "시즌 1 제작발표회 당시가 생각난다. 그때 초심은 '어떤 범죄에 처한 누구라도, 우리 골든타임 팀이 다 구해주겠다'는 열정이 있었다. 대중들이 그 진정성을 느껴주셨기에 시즌 3까지 올 수 있었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하나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통솔하는 골든타임 팀이 새로운 갈등을 겪으며 펼쳐지는 '보이스 3'는 오는 11일 오후 11시 10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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