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 18.1%로 종편 예능 최고 시청률…기록 4번 갈아치웠다

미스트롯이 종편 예능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이선화 기자

'미스트롯', 시청률·화제성 다 잡으며 종영

[더팩트|문수연 기자] '미스트롯'이 '종편 예능 최고 시청률'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고 진정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 최종회는 18.1%(닐슨 코리아 제공, 유료방송 가구, 전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지상파, 종편을 통틀어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최고 시청률은 19.3%까지 치솟았으며 2049 타깃 시청률은 5.3%를 찍었다.

'미스트롯'은 제2의 트로트 전성기를 이끌 100억 트롯걸을 뽑는 국내 최초 신개념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지난 2월 28일 첫 방송된 '미스트롯'은 당초 큰 주목을 받지는 못하고 시작했다. 오디션이라는 흔한 포맷과 트로트라는 비주류 장르의 만남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첫 방송부터 시청자의 반응은 심상치 않았다. 1회에서 5.8%라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이다. 이후 기록은 더욱 놀라웠다. 2회에서 7.3%로 상승하더니 단 한 회도 빠지지 않고 시청률이 계속 올라 6회 만에 10%를 돌파했다.

11.2%를 기록한 6회는 '종편 예능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의미 있는 회가 됐다. JTBC '효리네 민박2'의 10.75%를 가뿐하게 뛰어넘는 수치였다. 이후에도 '미스트롯'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한 주 한 주가 지날수록 시청률은 계속 치솟았고 무려 네 번이나 기록을 갈아치우게 됐다.

'미스트롯'은 시청률뿐만 아니라 화제성도 잡았다.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TOP10'(굿데이터코퍼레이션 제공)에 송가인이 1위, 홍자가 2위, 정미애가 4위, 김소유가 8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처럼 '미스트롯'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으며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그리고 뜨거운 인기에 힙입어 연내로 '미스터트롯'(가제)도 제작될 예정인 가운데 다시 한번 놀라운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미스트롯' 최종회에서 진행된 결승전에서는 송가인이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정미애 3위는 홍자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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