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우, SNS 복귀 후 일상 공개…애처가 이미지 강조

개그맨 김재우가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재우 인스타그램

김재우 근황 공개 "아내가 좋아하는 수국"

[더팩트|문수연 기자] 개그맨 김재우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 화제를 모은 후 다시 한번 일상을 공개해 이목을 끌고 있다.

김재우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수국을 사러 꽃시장에 왔어요. 진짜 봄이네요. 참 따뜻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재우가 카메라를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그는 양팔 가득 꽃을 안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결 편안해진 얼굴과 아내를 향한 애정을 강조한 모습이다.

앞서 지난 3일 김재우는 5개월 만에 근황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그는 "5개월 만에 올리는 글이군요. 그간 여러분들은 잘 지내셨나요?"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과 함께 자신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김재우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분에 넘치게 행복했던 순간도, 두 번 다시 말하고 싶지 않을 만큼 슬픈 일도"라며 "5개월은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온전히 가족에게만 집중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또 "배우자의 사랑으로 극복하지 못할 일은 없다는 걸 배웠다. 여전히 많이 부족하지만 진짜 아빠가 어떻게 되는 건지도 이제 조금은 알 것 같다"면서 "아내와 저는 서로를 의지하며 아주 잘 지내고 있다. 걱정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재우는 5개월 만에 수척해진 모습을 공개해 팬들의 걱정을 받았다. /김재우 인스타그램

근황 공개 후 김재우를 향한 팬들의 걱정이 쏟아진 가운데 동료 개그맨들은 그에게 응원을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정종철은 "많이 궁금하고 걱정도 됐었다. 그래도 잘 지냈다니 맘이 놓인다"고 남겼고, 오지헌은 "그려. 많이 걱정했는데 혹시나 해서 전화도 못했네. 수고했다. 재우 아빠 화이팅"이라고 전했다. 변기수는 "어떤 일이든 가장이고 아빠이니까 잘 이겨내고 힘내자"고 위로했다.

이후에도 김재우가 오랜시간 SNS 활동을 쉬며 가정에 집중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수척해진 김재우의 모습과 의미심장한 말에 묵묵히 응원을 보내준 팬들 덕분인지 김재우는 한결 건강해진 모습으로 다시 한번 근황을 전해 걱정하는 이들을 안심시켰다.

김재우는 '틴틴파이브 2기' 출신으로, '나몰라 패밀리', '웃찾사'에 출연하며 개그맨으로서 이름을 알렸다. 2012년는 드라마 '푸른거탑'에 분대장 역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이후 그는 2013년 두 살 연하의 은행원 조유리 씨와 결혼했다. 김재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콩달콩한 결혼 생활을 공개하며 재치 있는 입담으로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10월에는 득남 소식을 전했고, 11월에는 '진짜 사나이 300'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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