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진단' 차지연, 결국 뮤지컬 하차…"치료에 전념"(전문)

차지연이 건강상 이유로 출연 중이던 뮤지컬 호프에서 하차한다. 또한 출연 예정이었던 안나 카레니나도 참여할 수 없게 됐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차지연, '호프'와 뜻밖의 '안녕'

[더팩트|김희주 기자]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출연 중이던 작품에서 하차한다.

차지연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15일 공식 SNS에 "차지연이 지난주 병원 검진에서 1차적으로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세부 조직 검사를 진행 중이다"며 "회사는 배우 보호 차원에서 차기작을 하차하고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호프'의 경우도 제작사와 원만히 논의해 공연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

현재 차지연은 '호프: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에서 주인공 호프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이 작품은 아직 24회 차 공연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또한 차지연은 오는 5월부터 '안나 카레니나'에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건강상 이유로 참여할 수 없게 됐다.

한편 차지연은 2006년 뮤지컬 '라이온 킹'으로 데뷔해 '드림걸즈' '광화문연가' '서편제'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약해왔다. 지난 2015년에는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 여전사 캣츠걸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해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만났다.

아래는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이다.

안녕하세요. 씨제스엔터테인먼트입니다.

배우 차지연이 건강상의 이유로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서 하차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초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건강관리에 힘을 쏟았는데, 지난주 병원 검진을 통해 1차적으로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세부 조직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회사는 배우 보호 차원에서 차기작을 하차하고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호프'의 경우도 제작사와 원만히 논의하여 공연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향후 차지연은 투병과 치료에 전념하고 당사 또한 배우가 건강을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공연이 임박한 상황에서 하차의 상황을 이해해 주신 제작사 마스트엔터테인먼트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차지연을 기다려주신 많은 관객분께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하루 빨리 배우가 무대에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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