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영규 기자] 지난 3일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샤잠!'이 영화순위 1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개봉한 한국 영화 '생일'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샤잠!'은 지난 5일 기준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은 21만6045명에 이른다.
'샤잠!'은 15살 소년 빌리 뱃슨이 우연하게 '샤잠'이란 주문을 외치고 슈퍼 히어로로 거듭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유쾌하게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어른 모습과 달리 철없는 10대의 순수함을 가지고 있어 여타 슈퍼 히어로와 차별화했다.
2위를 차지한 '생일'은 2014년 4월 19일 세상을 떠난 아들의 생일날 모인 남겨진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세월호 유가족 중 한 가족의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파고든다. 설경구·전도연·김보민·윤찬영 등이 출연했다. 누적 관객은 15만6499명이다.
한국 영화 '돈'은 '샤잠!' '생일'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0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 관객은 293만4708명으로 집계됐다. 4위와 5위는 할리우드 영화 '어스'와 대만 영화 '장난스런 키스'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