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몰카 혐의' 정준영 "모든 혐의 인정…평생 반성할 것"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21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고개를 숙인채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정준영, 취재진 앞 눈물 글썽이며 입장 발표

[더팩트|김희주 인턴기자] 성관계 영상을 불법으로 촬영,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0)이 구속영장 심사에 출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정준영은 21일 오전 9시 35분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정준영은 검은색 정장을 입고 눈물을 글썽이며 미리 종이에 적어 온 입장문을 읽었다.

정준영은 "저에 대한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며 "(혐의에 대해) 다투지 않고 법원에서 내려주는 판단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로 인해 2차 피해를 보신 여성분들, 저에게 관심 가져준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앞으로도 수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고 제가 저지른 일에 대해 평생 반성하면서 살아가겠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끝으로 법정으로 향했다. "당사자들의 동의하에 성관계 영상을 촬영하고 공유한 것이 맞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정준영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늘(21)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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