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예린은 정말 '천재 싱어송라이터'일까
[더팩트|김희주 인턴기자] 19세에 발표한 'bye bye my blue'만 보더라도, 떡잎부터 다른 천재 싱어송 라이터의 기질이 보였다.
백예린의 가능성은 2015년 발매한 첫 솔로 앨범 'FRANK'로 처음 드러났다. 백예린이 작사 작곡 모두에 이름을 올린 'FANK'의 타이틀곡 '우주를 건너'는 당시 발매 직후 온라인 음원사이트 올레 뮤직, 지니에서 실시간 차트 1위에 등극했다. 뿐만 아니라 'Blue' 'That's Why' 등 백예린만의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수록곡 또한 팬들 사이에서 호평을 얻었다.
2016년에는 디지털 싱글 'bye bye my blue'를 발표하며 확실한 '음원퀸'으로 자리메김했다. 타이틀곡 'bye bye my blue'는 발매 당시 지니, 네이버뮤직, 엠넷닷컴, 벅스, 올레뮤직 등 다섯 곳의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에 등극했으며 수록곡 'Zero' '그의 바다' 또한 상위권으로 차트인하며 '차트 줄세우기'를 기록했다. 이 또한 모든 곡 작업에 백예린이 참여한 결과다.
백예린은 2016년 12월 Love you on Christmas를 발표한 후 공식적인 음악 활동을 펼치지 않았던 공백기 동안에도 꾸준한 음악적 성장을 보여줬다. 국내 음악 페스티벌에 참가하며 미발매곡 'Square' '0310' '내가 날 모르는 것처럼(ft. 카더가든)' 등 무대를 펼쳤던 백예린은 확실히 자신만의 독보적인 음악적 세계가 있었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음악에 대한 자신만의 확고한 가치관도 갖고 있다. 미발매 곡 'Square'를 공식적인 음원으로 발매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할 때가 그렇다. 백예린은 'Squre' 정식 음원 발매를 요청하는 팬들에게 "무대와 그때 그 감정, 날씨 이것저것들이 무대를 참 예쁘게 만들어주곤 했는데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버전이 더 좋을 수 없는 노래인 것 같다"며 "어떻게 하면 음원을 더 좋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좀 더 필요한 곡"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자신의 작업물에 관한 확고한 생각이 정리되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말이다.
그리고 백예린은 약 2년 3개월 만에 돌아왔다. 작사 작곡 편곡까지 전반적인 모든 작업 과정에 참여해 공들여 만든 'Our great love'로 말이다. 백예린 특유의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목소리를 잘 담아낸 타이틀곡 '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일거야' 뿐만 아니라 앞서 팬들이 정식 음원 발매를 요청했던 미발매 곡 '내가 날 모르는 것처럼' 부터, 백예린이 애니메이션 영화 ‘마녀와 메리의 꽃'에서 영감을 받아 본인만의 해석을 더한 곡 '야간비행(魔女の花)'까지.
한편 백예린의 신곡 '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은 아닐 거야'는 19일 오후 5시 기준 멜론, 지니, 엠넷, 네이버뮤직, 올레뮤직, 벅스, 소리바다 등 7개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 1위에 올랐다. '야간비행' '내가 날 모르는 것처럼' 등 수록곡들도 차트인하며 주목할만한 기록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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