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감독 타이틀 얻은 다재다능 연예인들은?
[더팩트|김희주 인턴기자] 올해 들어서만 세 명의 남자 배우가 '감독'이라는 수식어를 들고 돌아온다,
그동안 단편 영화, 연극 등 제작에 참여하며 꾸준히 문화 콘텐츠 개발에 관심을 가져왔던 스타부터, 2019년 첫 감독 데뷔작을 내놓는 주인공들까지. 한 가지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재능을 펼치는 스타들을 <더팩트>에서 모아봤다.
◆ 김윤석, "50이 넘은 나이지만…도전"
배우 김윤석은 최근 영화감독으로 신고식을 치른다.
오는 4월 개봉 예정인 영화 '미성년'은 김윤석 감독의 첫 연출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열린 '미성년'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김윤석은 "늘 영화 연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50세가 넘은 나이에 늦은 감도 있지만, 도전하기를 잘한 것 같다"고 연출 소감을 밝혔다.
김윤석은 영화에 관해 "과거에 젊은 작가들과 연출가들이 모여서 다섯 작품의 연극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발표한 적 있었다"며 "그중 한 작품이 '미성년'이었고, 1년 정도 시나리오 작업 후 2~3년간 시나리오 수정을 거쳐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 하정우, '롤러코스터' 감독부터 '어쩌다 결혼' 제작까지
배우 하정우는 김윤석 보다 먼저 영화 연출을 시작했다.
앞서 '미성년' 제작보고회에서 김윤석 감독은 하정우를 언급하며 "연출과 연기를 동시에 하기 어려웠다"며 "하정우를 존경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하정우는 2013년 개봉한 코미디 영화 '롤러코스터'(2013)를 내놓으며 감독으로 데뷔해 영화 '허삼관'(2014)까지 두 편의 장편 영화를 연출했다. 하정우는 세 번째 연출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 케이퍼 무비 장르로, 현재 시나리오 작업 중에 있다.
하정우는 최근 기획에 제작까지 맡은 영화 '트레이드 러브'를 준비 중이다.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 정우성, '문화 콘텐츠 향한 꾸준한 관심'
배우 정우성은 올해 장편 상업영화 감독으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
정우성은 2018년 두 편의 주연영화 '증인'(감독 이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감독 김용훈)에 출연한데 이어 감독으로도 데뷔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개봉 예정 작품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사극액션 장르로, 정우성이 연출과 함께 주연으로 참여한다.
그동안 정우성은 전반적인 대중문화 예술 콘텐츠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다. 2014년에는 단편영화 '킬러 앞의 노인'을 연출했으며 같은해 공개한 멜로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를 기획, 제작했으며 주연까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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