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포커스]조병규, 이제부터가 시작...'우상''그녀석'

조병규는 현재 tvN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 출연 중이다. 영화 우상의 개봉도 앞두고 있다. /이동률 기자

2019 블루칩으로 급부상한 조병규

[더팩트|박슬기 기자] 'SKY 캐슬'로 쏘아 올린 공. 잇따른 캐스팅과 영화 개봉 소식을 전하고 있는 배우 조병규는 2019년 블루칩으로 급부상했다. 작품 이전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그지만 기대감도 높은 게 사실. 조병규의 활약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조병규는 현재 tvN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극본 양진아, 연출 김병수)에 출연 중이며 영화 '우상'(감독 이수진) 개봉도 앞두고 있다. 시기적으로 잘 맞아떨어져 그는 안방극장과 스크린에서 대중과 만나게 됐다.

조병규는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첫 방송에서 강렬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김권의 아역 강성모 역을 맡은 그는 짧은 분량이었지만 드라마에서 중요하게 차지하는 장면을 존재감 있게 그려냈다. 강성모 역은 앞서 정유안이 맡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가 성추행 혐의로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되면서 조병규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tvN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서 조병규는 김권 아역으로 출연했다. /tvN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캡처

뿐만 아니라 tvN 기대작 '아스달 연기대' 출연 소식까지 전하며 2019년 블루칩을 기대케 했다.

오는 20일 개봉하는 영화 '우상'에서 조병규는 존경과 신망이 두터운 도의원 구명회(한석규 분)의 아들 역으로 출연한다. 극 중 범죄를 저지르고서도 태연한 모습을 보이며 분노를 유발한다. 그는 한석규, 설경구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과 만나는 장면에서도 뚝심 있는 존재감을 발휘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조병규에 대한 걱정 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배우로서 성장 가능성은 엿보이지만 최근 여러 논란에 휩싸인 바 있어서다. 조병규의 섣부른 언행과 태도가 그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말이다.

조병규는 영화 우상에서 한석규의 아들 역으로 등장한다. /영화 우상 예고편 캡처

조병규는 앞서 JTBC 드라마 'SKY 캐슬' 출연 당시 학교폭력 루머에 휩싸였다. 그는 당시 팬카페에 "저는 한국에서 학교를 9개월 정도 다니고 뉴질랜드로 유학을 갔다"며 "한국으로 돌아와서 연기에 전념한 이후 원래 다니던 중학교 동창들과의 교류는 일절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후 그는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서 극 중 엄마로 출연한 배우 윤세아와 멜로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한 발언이 논란이 됐다. 조병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경험이 없고 의욕만 앞서다 보니 선배님에 대한 언행에 있어 신중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SKY 캐슬'로 인연을 맺게 된 김보라와 열애설이 불거지자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여러분이 가장 궁금해하는 걸 얘기해드리겠다. 연애 안 한다. 아시겠죠? 진짜다. 연애 안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해피투게더4'에서도 한 차례 더 부인했지만 <더팩트>에 김보라와 열애사실이 포착 (관련기사: [단독] '아니라더니'…김보라♥조병규, 'SKY 캐슬 연인' 확인(종합)) 되면서 관심을 모았다. 이처럼 짧은 시간 안에 여러 이슈로 관심을 모은 조병규. 이제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한 그인 만큼 그의 신중한 태도와 언행이 가장 중요할 때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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