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씨 측 변호인 "김정훈, '연애의 맛' 출연 당시, A 씨 만나고 있어"
[더팩트|성지연 기자] "일주일 만났는데 아기가 생기고 그런 게 아니죠."
TV조선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에 출연하며 한창 인기몰이 중이던 가수 겸 배우 김정훈에게 갑작스럽게 여자친구의 존재, 그것도 임신한 여자친구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더군다나 전 이 여성은 김정훈이 임신 사실을 알고 중절 수술을 종용했다고 주장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여성의 변호인이 방송 인터뷰를 해 사람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본격 연예 한밤'에서는 전 여자친구와 갈등이 불거져 최근 논란을 사고 있는 김정훈과 관련한 뉴스를 다뤘다.
김정훈은 지난달 26일 사귀던 여자친구 A에게 피소당한 바 있다. A씨 의 주장에 따르면 김정훈은 당시 A가 임신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중절 수술을 권했고 집을 구해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임대보증금을 내주지 않은 채 연락이 두절됐다.
결국 A씨는 서울중앙지법에 약정금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김정훈의 소속사는 "김정훈이 굉장히 혼란스러워하는 상황이다. 많이 힘들어한다"며 "소송 또한 가족들이 도맡아 진행 중인 것이라 회사에서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이날 방송에서는 A 씨의 변호인도 입장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A 씨의 변호인은 "우리는 할 말이 많고 자료도 많이 가지고 있다. 짧게 만나고 헤어졌는데 임신을 해서 그걸 빌미로 돈을 요구할 순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연애의 맛'에 출연할 당시에도 A씨와 김정훈이 연인이었다고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A씨의 변호인은 "김정훈과 만났던 시기가 '연애의 맛' 출연 시기와 겹칠 수밖에 없다"며 "두 사람의 연애가 짧지 않다. 일주일 만나서 아이가 생긴 게 아니다"고 덧붙였다. 또 "A 씨는 현재 몸조리 중이다. 잘못되지 않는 이상, 아이를 출산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서울대학교 치의대 출신 '엄친아'에서 여자친구에게 중절수술을 종용하고 리얼리티 연애프로그램에 나와 연애할 상대를 찾은 '거짓말쟁이'로 한순간에 추락한 김정훈. 당분간 법정공방이 계속될 예정인 가운데 김정훈의 이미지 회복이 가능할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amysung@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