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부터 로코까지...배우들의 드라마 복귀작을 모아보자
[더팩트|김희주 인턴기자] 자주 보지 못해 더 반갑게 느껴지는 이들이다.
결혼과 출산으로 잠시 휴식기를 가진 배우들부터, 잠시 안방극장을 떠나 스크린에서 활약해 금의환향하며 돌아온 스타들도 있다. 변치 않은 모습으로 우리 곁에 다시 돌아온 연예인들의 복귀작을 <더팩트>에서 모아봤다.
◆ 이나영, '로맨스는 별책부록'
배우 이나영은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으로 9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이나영은 2010년 KBS2 '도망자 Plan.B'에 출연한 후 2015년 배우 원빈과 결혼한 뒤 대중에게 좀처럼 모습을 비추지 않았다. 길다면 긴 공백기를 가진 후 지난해 11월 약 5년 만에 영화 '뷰티풀 데이즈'로 스크린에 복귀한 이나영의 브라운관 복귀작은 '로맨스는 별책부록'이다.
'로맨스는 별책부록'(극본 정현정·연출 이정효)은 책을 읽지 않는 현대사회에서 자신만의 소신과 가치관을 갖고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강단이(이나영 분), 차은호(이종석 분)의 로맨스와 함께 출판사 겨루 직원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아이템'은 주지훈과 진세연이 출연하는 판타지 스릴러 드라마. 김강우가 악연으로 출연하며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MBC '아이템' 포스터
◆ 주지훈, '아이템'
배우 주지훈은 약 4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아이템'을 선택했다.
주지훈은 2015년 방영된 SBS 드라마 '가면' 후 안방극장에서 잠시 공백기를 가졌다. 그동안 영화 '아수라'(2016) '신과함께-죄와벌'(2017) '신과함꼐-인과 연'(2017) '공작'(2018) '암수살인'(2018) 등 다수 영화에 출연하며 '천만배우' 타이틀까지 얻은 그의 '금의환향' 브라운관 복귀작은 바로 '아이템'.
'아이템'은 엇갈린 운명의 두 남녀가 특별한 초능력을 가진 물건들을 둘러싼 음모와 비밀을 파헤치는 판타지 블록버스터로 카카오페이지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인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극 중 주지훈은 검찰 조직의 명령을 거부하고 내부 비리를 고발하는 등 우직하고 뜨거운 심장을 가진 검사 강곤 역을 맡았다.
◆ 정일우, '해치'
배우 정일우는 사회복무요원 소집해제 후 드라마 '해치'로 돌아왔다.
정일우는 2016년 방영된 tvN 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후 2017년 5월 입대했다. 지난해 11월 소집 해제한 정일우는 SBS 월화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연출 이용석)로 다시 시청자들에게 반가운 얼굴을 비췄다. 최근 정일우는 인스타그램에 "탄수화물 섭취를 중단하고 고구마, 닭가슴살, 달걀만 섭취해 약 14kg을 감량했다"고 고백하며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해치'는 천한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왕자 연잉군 이금이 열정 가득한 과거 준비생 박문수, 사헌부 열혈 다모 여지, 저잣거리의 떠오르는 왈패 달문과 함께 힘을 합쳐 대권을 쟁취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 극 중 정일우는 연잉군 이금 역을 맡았다.
◆ 박한별, '슬플 때 사랑한다'
박한별의 출산 후 첫 복귀작은 MBC 주말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박한별은 지난 2017년 12월 종영한 MBC 드라마 '보그맘' 이후 결혼과 출산으로 잠시 활동을 쉬고 가정에 충실했다. 이후 약 2년 만에 '슬플 때 사랑한다'로 복귀한 박한별은 지난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개인적으로 큰일(결혼, 출산)들이 있었지만 연기에 큰 차이를 준다고 생각하지 않다"며 "다만 조금 더 참여하는 마음가짐이 좀 달라졌다. 결혼 후 마음의 안정을 찾아 작품에 더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드라마는 사랑은 흔하나 진짜 사랑은 힘든 시대에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남녀의 격정 멜로. 박한별은 극 중 재벌가 며느리인 윤마리 역을 맡았다. 윤마리는 성형으로 새로운 삶을 살고자 한다. 성형 전 윤마리는 박하나가 연기했다.
heejoo321@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