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3위로 안착, 3.1운동 버프 받아 역전 가능할까
[더팩트|성지연 기자] 3.1 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만든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가 개봉 첫날 전체 박스오피스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감독 조민호)는 지난 27일 개봉해 전국 737개 극장에서 2,861번 상영돼 하루동안 9만 9,758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 전 시사회 관객 등을 합한 누적 관객은 10만 2,748명이다.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3.1 만세운동을 소재로 해 세평도 안 되는 서대문 감옥 8호실 속, 영혼만은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의 1년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는 독립운동가 이전에 한 명의 사람이었던, 열일곱 소녀 유관순의 마음을 따라가는 것에 무게를 뒀다. 만세운동 이후, 우리가 몰랐던 유관순의 삶을 흑백 영상으로 묵직하게 담아내고자 했다.
주인공 유관순은 고아성이 맡았으며 김새벽, 김예은, 정하담 등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이 함께했다.
같은 날 박스오피스 1, 2위는 각각 이정재 박정민 주연의 '사바하'와 정우성 김향기 주연의 '증인'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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