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소속사, '해피벌룬' 흡입 의혹에 "교묘하게 찍힌 것"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흡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해피벌룬'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승리는 27일 베트남 모 클럽에서 환각제의 일종인 해피벌룬을 흡입하고 있는 듯한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퍼지면서 도마에 올랐다.
이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승리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해당 사진은 교묘하게 찍힌 것으로 승리는 해피벌룬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고 부인했다. 또 "본인은 해당 사진에 대해 매우 억울해하고 있으며, 매우 개방적인 장소인 클럽에서 자신이 해피벌룬을 흡입했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고 항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베트남 젊은층에서 해피벌룬 남용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고, 베트남 클럽 등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1000원~3000원에 해피벌룬을 판매하는 광경을 흔히 목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혹은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
해피벌룬은 아산화질소를 풍선에 담아 흡입하는 형식으로, 해외 파티장 등에서 유행하면서 국내에도 유행이 번졌다. 아산화질소는 의료현장에서 마취 보조 가스로 쓰이며 환각효과가 있지만 의존성은 없어 마약류로 지정돼 있지는 않다.
하지만 반복해서 흡입할 시 질식 증상이 올 수 있고 심하면 저산소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국내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정부는 관리를 위해 같은 해 7월 아산화질소를 화학물질관리법상 환각물질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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