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st 아카데미] 마허샬라 알리, 남우조연상 수상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트로피를 거머쥔 마허샬라 알리. /그린북 스틸

샘 엘리어트 제치고 마허샬라 알리, 남우조연상 주인공

[더팩트|성지연 기자] 배우 마허샬라 알리가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 조연상을 거머쥐었다.

2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남우조연상은 '그린북'에서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를 연기한 마허샬라 알리가 받았다.

무대 위에 오른 그는 "아카데미에 감사하다. 그리고 돈 셜리 박사님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셜리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영화 안에 담고자 했다. 함께 연기한 동료들에게도 고맙다"며 "할머니께 이 상을 바치고자 한다. 내 삶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주셨고 긍정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주셨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 아내와 아이에게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남우조연상 후보로는 '블랙클랜스맨'에 아담 드라이버, '캔 유 에버 포기브 미?'의 리차트 E. 그랜트, '스타 이즈 본'의 샘 엘리어트, '바이스'의 샘 록웰이 후보에 올랐지만, 트로피는 마허샬라 알리에게 돌아갔다.

아카데미상은 '오스카상'이라고도 하며,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올해 시상식은 30년 만에 처음으로 진행자 없이 열렸다. 국내에서도 아카데미 시상식이 생중계 됐으며 영화평론가 이동진과 방송인 오상진 안현모가 진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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