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 랩스타의 탄생을 기대해
[더팩트|성지연 기자] '세상을 깨울 10대들의 진짜 힙합'을 콘셉트로 한 엠넷의 효자 프로그램, '고등래퍼'가 22일 오후 11시 시즌3로 돌아온다.
지난 2017년 시즌1을 시작으로 2018년 방영된 시즌2까지 '고등래퍼' 시리즈는 '쇼미더머니'에 이어 개성 있고 젊은 랩 스타를 탄생시켰다. 래퍼 김하온, 이병재 등이 대표적인 예.
이에 새롭게 시작하는 시즌3에서는 어떤 매력을 지닌 차세대 랩 스타가 탄생할지 시청자의 눈과 귀가 쏠리는 상황.
'고등래퍼3'의 첫 방송에 앞서 시즌1, 시즌2에 출연해 주목받았던 이들을 다시 한번 살펴봤다.
◆ 누나들 마음 훔쳤던 오션검
학교까지 자퇴하고 랩에 모든 것을 걸었다던 바른 청년 최하민(랩 네임 오션검). 그는 '고등래퍼' 시즌1에 출연해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방송 당시, 최하민은 만 18세(99년생)였지만, 나이답지 않은 철학적인 가사와 부드러운 래핑을 보여준 바 있다. 수려한 외모와 반듯한 이미지 또한 그의 인기에 한 몫을 차지한 포인트다. 최하민은 방송 당시 여성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경인 동부 지역대표 1위로 시작해 시즌 준우승을 차지했다.
현재는 래퍼 스윙스가 수장으로 있는 저스트뮤직 소속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고등래퍼' 우승에 '쇼미'까지, 영비
시즌1 최고의 스타를 꼽자면 단연 우승자 양홍원(랩 네임 영비)이다.
허스키한 보이스와 거친 래핑, 남다른 박자감으로 멘토들의 극찬을 받았던 그는 '고등래퍼' 우승 후 곧바로 '쇼미더머니6'에 출연해 지속적인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영비는 '쇼미더머니6'에서도 본선 무대까지 진출하는 등 나이답지 않은 탄탄한 실력을 보여준 바 있다.
특히 '쇼미더머니6'의 우승자 행주와 같은 팀을 이뤄 펼친 무대에서 행주 못지 않은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흔들림 없이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영비는 스윙스가 수장으로 있는 저스트뮤직 산하 레이블 인디고뮤직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 랩 잘하는 철학가, 김하온
시즌2의 우승자, 김하온(랩 네임 하온) 또한 '고등래퍼'가 만든 랩스타 중 하나다.
'진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가'라는 인상적인 자기소개로 화제를 모았던 그는 이 외에도 방송 초반 독특한 사고방식과 어리바리한 성격, 유행과 동떨어지는 패션 등으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탄탄한 랩 실력을 뽐내며 무대에서 가장 기복이 없는 참가자로 두각을 드러냈다.
현재 김하온은 AOMG의 대표 박재범과 공동대표 차 차 말론이 설립한 레이블 하이어뮤직 소속 래퍼로 활동하고 있다.
◆ '고등래퍼'의 우원재, 이병재
이병재(랩 네임 빈첸)도 시즌2에서 주목받았던 참가자다. 유병재는 방송 당시 두 눈을 모두 가리는 헤어스타일과 자신의 아픔을 진솔하게 담은 가사, 독특한 래핑으로 눈길을 끌었다.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 '쇼미더머니'가 만든 스타 우원재와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는 대중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출연 후 발매한 음원 '그대들은 어떤 기분이신가요'는 발매 당시 실시간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이병재를 새로운 음원강자로 거듭나게 했다.
현재 오반이 몸담은 로맨틱 팩토리 소속 래퍼로 활동 중이다.
Mnet '고등래퍼' 시즌3는 오늘(22)밤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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