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인턴기자도 떡국 먹고 화이팅!
[더팩트|김희주 인턴기자] 언제 사건, 사고가 일어날지 모르는 바쁜 연예계의 뒤에는 늘 연예부 기자가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이슈에 대응하랴, 발빠르게 정보를 획득하랴 종횡무진 뛰어다니는 기자들. 그리고 또 그들의 뒤...가 아니라, 그 구석에는 이제 막 연예계에 적응해나가는 4개월 차 인턴기자도 있죠.
지난 1일 설 연휴 기사를 준비하느라 <더팩트> 편집국원 모두가 바쁜 명절 직전, 연예부 인턴기자는 무엇을 할까요? 인턴기자의 명절 전 일상으로 함께 떠나봅시다.
◆ 06:00~07:00
월차, 연차? 안 그래도 바쁜 명절 전, 연예부 기자에게 그런 건 있을 수 없습니다. 새벽같이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하며 한 손에는 칫솔을, 그리고 다른 한 손으로는 분주히 휴대폰을 만지며 잠든 사이 벌어진 사건·사고, 그리고 연예계 새로운 이슈는 없는지 확인합니다.
7시 정각이 되면 <더팩트> 연예기획팀 데스크에 온라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와 포털 연예면 메인, 그리고 가장 중요한 단독 기사 등과 함께 하루 새 동향을 보고한 후 출근길에 나섭니다. 차가운 바람을 뚫고 입김을 내뱉으며 <더팩트> 사옥으로 출발!
◆08:30~12:00
출근 후 재빠르게 자리에 앉아 노트북을 주섬주섬 켜고 그날의 이슈와 관련된 기사들을 작성한 후 출고를 확인합니다. 단독이 터진다면 재빠르게 처리(기자들은 이것을 '팔로우한다'고 말합니다)합니다. 점심시간까지 쭉, 쉴 틈은 없습니다. 새롭게 나오는 기사들을 보며 그날 하루 연예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흐름을 파악해야 합니다. 오전은 대부분 이렇게 시간을 보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대망의 점심시간이 되면 재빠르게 사무실을 튕겨 나가 에너지를 보충해야 합니다.
◆13:00~15:00
점심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면 이제부터 큰 산을 넘어야 합니다. 바로 '설 기획 기사'라는 큰 숙제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더팩트>는 연말, 연초, 그리고 명절에도 관련 기획 기사를 준비하며 독자들에게 재미와 정보를 함께 전달하고자 노력합니다.
각 기자에게 주어지는 기획 기사 할당량을 채우고, 데스크가 정해준 마감 시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인턴기자는 '[TF설기획] <더팩트>가 떡국 먹여주고 싶은 '우쭈쭈' ★는?'을 준비하기 위해 각 편집국 25명의 기자에게 설문 조사지를 돌리며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제는 각 항목별 답변들을 취합한 후 이에 맞춰 기사를 써 내려갑니다. 참고로 인턴기자는 1위로 박보검을 뽑았습니다. '남자친구' 제작발표회에서 보여준 박보검의 환한 미소를 잊지 못해서일까요. 당시 인턴기자의 사심 가득 취재 기사가 궁금하시다면 [TF인턴수첩] '남자친구' 없는 사람 서러워서 살겠나 를 읽어주세요.
아무튼, 이렇게 기획 기사를 마무리하면 데스크에 보고한 후 수정 또는 정정 사항을 지시받고 기사를 마무리합니다. <더팩트> 구독자 여러분, 기획 기사에 이렇게 많은 노력이 할애된답니다. 다들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18:00~22:00
근무시간은 끝났지만 사실, 연예부 기자에게 '근무시간'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언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이죠. 퇴근길에서도, 집 도착 후 저녁 식사 중에도, 휴식 시간에도 틈틈이 휴대폰으로 포털사이트를 들락거리며 연예 관련 이슈를 점검합니다.
만약 사건이 터지면, 언제든지 곧장 노트북을 켜고 대응할 준비태세로요. 이렇게 항상 마음을 졸이며 오늘 하루도 무사히 지나가기를 바랍니다.
◆22:00~25:00
이제 어둑어둑해진 밤. 지금쯤 <더팩트> 구독자분들 중 대부분은 잠들었을 텐데요. 그렇다면 인턴기자의 일상이 끝난 것 같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쯤 되면 이 기사를 읽고 있는 <더팩트> 독자 여러분도 지칠 법하지만, 인턴기자는 지칠 틈이 없습니다. 바로 마지막 회 방송을 앞둔(지난 1일 종영) '화제성 갑' 드라마 JTBC 'SKY캐슬'이 남아있기 때문이죠. 마지막 회 '본방사수' 후 종영 기사를 처리하기 위해 방송이 끝나자마자 부리나케 기사를 써 데스크에 보고해야 합니다.
데스킹을 받은 후 기사가 출고된다면, 이제 정말 끝! 연예부 인턴기자의 명절 직전 하루는 이렇게 끝이 납니다.
언제 어디서나 이리저리 발 벗고 뛰어다니며 독자들을 위해 일하는 <더팩트> 기자들의 일상에 대한 궁금증이 조금이라도 풀렸나요? 앞으로도 김희주 인턴기자에게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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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