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자 마츠모토 레이지 "영원히 완성되지 않을 이야기"
[더팩트|이진하 기자] 과거 인기리에 방영됐던 만화 '은하철도 999'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전파를 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은하철도 999'에서 '999'의 의미를 묻는 질문이 출제됐기 때문이다.
이날 멤버들은 "목적지 행성 이름" "행성 개수" "속도" 등 다양한 답을 말했지만 모두 오답이었다.
출연자 중 허경환은 동료 코미디언 박지선에게 전화를 걸어 문제의 답을 구했다. 박지선은 "세기말이란 의미에서 999, 미완성의 의미를 담고 있는 숫자"라고 말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허경환은 박지선에게 힌트를 얻어 '은하철도 999'에서 '999'의 의미는 "미완성"이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정답을 외쳐 허경환이 답을 맞힌 것으로 인정됐다.
제작진은 '은하철도 999'의 원작자 마츠모토 레이지가 과거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모습을 자료화면으로 보여줬다. 영상 속 마츠모토 레이지는 "999는 미완성을 뜻한다"고 말했다.
또 "1000은 소년에서 어른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은하철도 999'는 영원히 완성되지 않을 이야기"라고 설명해 감탄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