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강일홍 기자] "사랑하는 후배님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국민 MC 송해가 설 연휴를 앞두고 가진 코미디언신년교례회에 참석해 200여명의 후배들과 새해 덕담을 나눴다.
신년교례회는 (사)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와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코미디지부가 방송코미디 활성화와 복지향상, 화합단결을 위해 매년 연초에 갖는 연례행사로 올해는 1월31일 서울 대방동 해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됐다.
이날 송해는 신년사에서 "오랜 기간 건강하게 방송활동을 할 수 있게 해준 동료 후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면서 "건강이 허락하는 한 오래도록 여러분들과 마이크를 잡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코미디협회 엄용수 회장은 "송 선생님은 코미디계는 물론 대중문화계를 통틀어 가장 연세가 많으신 현역 방송인이란 점에서 모든 후배들에게 자부심을 안겨주고 있다"면서 "늘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우뚝 서 계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후 6시부터 진행된 신년교례회는 공로자 시상과 함께 여흥시간 등 총 4부로 나눠 다채롭게 이어졌다. 특히 여흥시간 MC를 맡은 김종석은 희극인들만의 흥겨운 시간을 재치있게 진행해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송해를 비롯해 남보원 이상해 임하룡 배연정 엄용수 이용근 손경수 김종석 황기순 김종하 등이 두루 참석했다.
가수협회 이자연 회장과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김준모 회장, 유수열 전 MBC 제작 본부장 등 방송연예관련단체 및 후원사 관계자들도 자리를 빛냈다. 설날을 앞두고 개콘세대 후배들이 무대 위에 올라 선배들한테 세배하고 세배돈을 받는 퍼포먼스를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