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머 안현모 부부, 위기의 신혼
[더팩트|김희주 인턴기자] 방송인 라이머가 아내에게 드러낸 쌀쌀한 태도에 누리꾼이 냉랭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결혼 5개월 차 신혼부부 안현모와 라이머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라이머는 아내가 공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TV를 시청하거나 계속 말을 시켜 방해하는 등 배려 없는 모습을 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일 적으로 필요한 말 외에는 아내에게 말을 걸지 않는 등 신혼부부로 느껴지지 않는 모습이 전파를 타 시청자들의 빈축을 샀다.
가장 문제가 된 장면은 라이머의 결혼 계기 고백 발언이었다. 라이머는 "안현모를 처음 본 순간부터 정말 갖고 싶었다. 저만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보자마자 확신이 들었다"며 "그래서 6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고 말했다.
누리꾼은 라이머의 '갖고 싶었다'는 표현에 거부감을 느끼는 눈치다. 안현모를 인격체로 존중하지 않고 마치 물건이나 트로피, 액세서리로 대하는 말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누리꾼은 "갖고 싶은 인형을 사서 집안에 갖다 놓으니 더는 관심이 없나 봅니다"(jelo****) "부인을 하나의 고급스러운 액세서리로 자랑하는 거처럼 느껴진다. 실제로 아끼고 사랑하는 아내가 아니라 그냥 자기가 소유하는, 남들에게 자랑할만한, 뿌듯한 액세서리"(seec****) "자랑하기 위한 트로피 와이프(부인)네"(lamb****) 등의 반응을 보인다.
이 표현뿐만 아니라 안현모를 향한 라이머의 시종일관 무관심한 태도에도 시청자는 비난을 보낸다. "솔직히 결혼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벌써 아내를 저런 식으로 대하는 건 문제가 있지.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없는 거야"(후*) "라이머. 혼자 사세요. 배려가 없고 너무 자기중심적"(galy****) "이런 남자 만나봤는데 엄청 이기적임. 여자만 힘들고. 자고로 남자는 자상해야 함"(ipoo****) "눈을 안 마주치고 이야기하네. 와. 와... 저런 사람이 있구나"(별*) 등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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