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극한직업' vs '뺑반' 뭐 보지?
[더팩트|박슬기 기자] "마약반 이야기 볼래? 뺑소니 전담반 이야기 볼래?"
공교롭게도 이번 1월, 경찰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 두 편의 영화가 극장을 찾는다. '극한직업'(감독 이병헌)과 '뺑반'(감독 한준희)의 이야기로, 각각 코믹과 액션 장르를 내세웠다. 개인의 취향에 맞춰서, 또는 좋아하는 배우에 따라 영화를 즐기는 것도 좋을 듯 하다.
◆ '극한직업', 마약반에서 생긴 일
분명 마약반 이야기를 다룬 이야긴데, 스틸만 봐도 웃음이 나온다. '극한직업'은 개봉 전부터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재밌다"는 평을 받으며 입소문이나 기대를 높인다. '바람 바람 바람'과 '스물' 등 유쾌한 코미디 영화를 연출한 이병헌 감독의 신작이기도 하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의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 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코믹 수사극이다. '마약 범죄'라는 중대한 범죄를 다루지만 형사들의 각 캐릭터에 집중해 코믹함을 부각했다.
이야기는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아지트 맞은편에 있는 치킨집을 인수하고 위장 창업을 하면서 시작된다. 치킨집이 뜻밖의 대박을 터뜨리며 눈코 뜰 새 없이 보내면서도 형사 5인방. 그들은 치킨집 다마스에 몸을 욱여넣고 잠복하는 등 범죄조직을 잡기 위한 이들의 노력은 멈출 줄 모른다. 달리고, 구르고, 추격하고, 목숨까지 거는 마약반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짠 내'를 유발한다.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 등 극 중 캐릭터와 100%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마약반 5인방의 '케미'는 물론 신하균과 오정세가 신개념 악당 콤비로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오는 23일 개봉.
◆ '뺑반' 뺑소니 전담반의 분투
'뺑반'은 '극한직업'처럼 경찰을 배경으로 하지만 좀 더 전문성이 담겼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다뤄지는 뺑소니 전담반을 소재로 해 신선함을 추가했다.
'뺑반'은 도로 위 최악의 범죄라 불리는 뺑소니 사건만을 다루는 경찰 내 특수조직 뺑소니 전담반을 줄여 일컫는 말이다. 스키드 마크, 범퍼 조각, CCTV 영상 등 작은 증거 하나 놓치지 않는 치밀함과 집요함으로 사건을 쫓는 전문가들의 활약상을 스크린에 생생하게 펼쳐낸다.
'뺑반'은 경찰 특수반 속 긴장감 넘치는 수사 액션은 물론,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팀플레이와 도로 위 범죄를 쫓는 카 액션으로 기존 경찰 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 등이 출연하며 뺑소니 전담반을 다룬 신선한 소재와 통쾌한 전개, 시원한 자동차 액션이 담겼다. 1월 개봉 예정으로, 날짜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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