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미리보기] '조들호2', KBS 드라마 심폐 소생할까

오늘(7일) 오후 첫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 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의 주연배우 박신양(왼쪽)과 고현정. /KBS 제공

박신양이 돌아온다, 고현정과 함께…'동네변호사 조들호' 시즌2의 귀환

[더팩트|성지연 기자] 이름만 들어도 묵직한 배우 박신양 고현정이 함께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연출 한상우)이 오늘(7일) 오후 시청자를 만난다.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던 이번 시즌은 조들호 역의 박신양을 시작으로 강력한 악역 이자경 역에 고현정이 합류했다. 여기에 배우 변희봉(국현일 역)과 이민지(윤소미 역), 최승경(강만수 역), 조달환(안동출 역), 이미도(오정자 역), 손병호(백도현 역)까지 이름만 들어도 내공이 느껴지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을 결정하며 시즌2의 성공을 예감하게 한다.

그동안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었던 위기의 KBS 드라마가 '조들호' 심폐소생술로 이른 봄을 맞이할 수 있을까.

오늘(7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앞둔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의 관전 포인트를 정리해 봤다.

박신양과 고현정의 연기대결이 기대되는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2 /KBS 제공

◆ 박신양 vs 고현정, 쫀득한 연기대결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이 방송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이유는 캐스팅 단계에서 주인공 박신양에 이어 배우 고현정이 상대역으로 출연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시즌1에 이어 변호사 조들호 역에 출연하는 박신양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다. 데뷔한 지 올해로 23년째 되는 그는 '조들호' 시즌1 외에도 드라마 '파리의 연인' '싸인' 등으로 뜨거운 인기를 구가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영화 '범죄의 재구성' '인디안 썸머' '약속'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흥행시키며 독자적인 연기 색깔을 대중에게 각인시켜왔다.

그의 상대역으로 출연하는 고현정 또한 한 시대를 풍미한 아이콘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지 무려 30년이 됐다.

제33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로 얼굴을 알린 그는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로 단숨에 주목받았으며 이후 '모래시계'로 그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이후에도 활발한 연기 활동을 해왔으며 '여배우들' '북촌방향' 등 다수의 영화에도 출연했다.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은 주인공 조들호의 과거와 내면의 갈등을 시즌1보다 좀 더 자세히 그릴 예정이다. 이에 주인공을 연기할 박신양 또한 조들호로 분하며 감정선에도 폭과 깊이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런 조들호의 위기를 더 극적으로 보여줄 라이벌, 고현정은 내면 깊숙이 자리 잡은 인간의 악한 본성을 자극하며 결이 다른 악역을 표현하겠다는 각오다.

연기파 배우 두 사람이 맞붙어 보여줄 쫀득한 대결이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두 사람 외에도 배우 이민지, 변희봉, 최승경 등의 합류는 드라마의 기대치를 배가시키는 원동력이다.

속도감있는 전개를 보여줄 조들호2/KBS 제공

◆ 믿고 보는 장르, 속도감 있는 전개

생활 밀착형 에피소드로 법정물의 새로운 흥행사를 쓴 지난 '시즌 1'에 이어 이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은 더욱 조직화되고 거대해진 악의 무리와 대결이 펼쳐진다.

특히 대한민국을 쥐고 흔드는 절대 권력의 정점, 국일 그룹의 기획조정실장 이자경(고현정 분)과 그들만의 논리와 철학을 가진 만만치 않은 검은 세력들이 등장해 팽팽한 긴장감을 예고한다.

또 스펙터클한 사건들이 속도감 있게 몰아치는 전개는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흘러간다. 씨실과 날실처럼 촘촘하게 얽힌 사건들을 하나씩 파헤쳐 나가는 모습들은 장르적 재미와 서스펜스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신양과 함께 조들호2를 이끌어갈 배우 고현정. /KBS 제공

◆ 조들호가 주는 선물, 대.리.만.족.

소시민들을 대변해 사회 곳곳에 만연한 문제들을 날카롭게 통찰하며 통쾌한 역공을 펼쳤던 '조들호'. 이번에도 반드시 기억하고 바로 잡아야 할 사회 문제들을 다루며 가슴 속에 케케묵은 답답함을 시원하게 해갈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는 조들호의 촌철살인 대사와 거침없는 활보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겨줄 뿐만 아니라 각 등장인물이 품은 저마다의 사연과 갈등 속에 내포된 휴머니즘은 깊은 공감과 메시지를 안긴다.

이렇듯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은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인물들이 새로운 삶과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사람 냄새가 밴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은 오늘(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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