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진, 거듭된 거짓말 모자라 이젠 시비로 경찰 입건까지
[더팩트|성지연 기자] 이쯤 되니 트러블 메이커도 이런 트러블 메이커가 있나 싶다. 호텔 회장의 숨겨진 아들이라고 거짓말을 하질 않나, 요란한 이혼소송으로 대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질 않나.
하다 하다 이제는 유흥업소에서 시비가 붙어 경찰에 입건됐다. 왕진진의 이런 행태를 보고 있자니, 도대체 왜 이런 안하무인 거짓말쟁이의 소식을 피곤하게 듣고 있어야 하는지 알다가도 모를 노릇이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왕진진을 모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왕 씨는 지난 3일 오전 2시께 서초구 잠원동의 한 유흥업소에서 노래방 기계 이용 시간을 연장해달라며 요구하다가 이를 거절한 업소 직원과 시비가 붙어 서로 욕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업소 관계자 역시 쌍방 모욕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수사는 진행하지 않았으며 조만간 둘 다 소환해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왕진진은 낸시랭과 지난 2017년 12월 27일 결혼을 발표했지만 최근 이혼 소송 절차를 밟고 있다. 이 과정에서 낸시랭은 폭행을 비롯한 동영상을 이용한 협박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한 바 있다.
왕진진의 황당한 행동은 이뿐만 아니다. 낸시랭과 결혼할 당시, 자신의 출생 배경과 관련해 재벌 회장 아버지를 두고 있으며 친어머니는 마카오에 살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왕진진은 강진에서 어린 시절 내내 살았으며 친아버지는 경운기 사고로 돌아가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외에도 왕진진은 고 장자연이 자신에게 친필 편지를 보내는 등 각별한 사이였다고 주장한 바 있다.
낸시랭의 전 남편이라는 이유로 희대의 거짓말쟁이의 반복되는 거짓말을 계속 듣고 봐야하는 대중의 피로감이 쌓이고 있다. 왕진진에게는 무관심이야 말로 가장 무서운 형벌 아닐까. 2019년, 새해 그만 보고 싶은 얼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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