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부터 액션까지...SBS 2019 드라마 '기대'
[더팩트|박슬기 기자] 올 한 해 SBS의 화제작은 무엇일까? SBS는 2018 '연기대상'에서 2019 기대작인 세 작품을 공개했다. 바로 '해치'와 '열혈사제' '배가본드'가 그 주인공으로, 사극부터 코믹, 액션 등 장르도 다양하다. 여기에 배우 정일우, 김남길 등이 오랜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와 시청자의 기대가 높다. 올 한해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SBS의 기대작을 살펴봤다.
◆ '해치' 정일우X고아라X권율, 新 흥행 사극 탄생?
오는 2월 11일 처음 방송 예정인 SBS 새 월화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 연출 이용석)는 천한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왕자 연잉군 이금(정일우 분)이 열정 가득한 과거 준비생 박혈 다모인 여지(고아라 분), 저잣거리의 떠오르는 왈패 달문과 함께 힘을 합쳐 왕권을 쟁취하는 과정을 담았다.
이 작품은 '일지매'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등을 연출한 이용석 PD와 '이산' '동이' '마의' 등 사극 흥행 불패 신화를 이끈 김이영 작가가 만나 화제를 모은다. 또 정일우가 제대 이후 처음 선택한 작품이어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해치'는 작품에서 처음 다루는 소재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제작진은 "선악을 판단하는 상상의 동물 '해치'와 함께 김이영 작가가 그려낼 해치관을 쓴 조선 시대 사헌부가 관전 포인트"라고 밝혔다.
정일우과 권율, 고아라의 만남도 관심을 끈다. 정일우는 천한 왕자에서 조선 왕조 역사상 가장 강대한 왕권을 움켜쥔 영조 역을 맡아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권율은 근성과 열정, 정의를 쫓는 의기만큼은 조선 상위 1%인 과거 준비생 역을 맡아 한층 더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다. 고아라는 비장한 사헌부 다모 역을 맡아 연기 변신에 나선다.
◆ '열혈사제'...김남길X이하늬X김성균 "연기 베테랑 다 모였네"
SBS 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 연출 이명우)는 분노조절장애 가톨릭 사제와 구담경찰서 대표 형사가 한 살인사건으로 만나 공조 수사에 들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배우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 등 스크린에서 활동한 배우들이 안방극장으로 출격한다.
'열혈사제'에도 최강의 제작진이 뭉쳤다. '펀치' '귓속말' '무사 백동수'를 연출한 이명우 PD와 '김과장' '굿닥터' '신의 퀴즈' 시리즈를 집필한 박재범 감독이 만났다. 두 사람 모두 사회에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연출가와 작가인 만큼 '열혈사제'로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도 관심사다.
출연하는 배우들의 '케미'도 기대를 모은다. 김남길은 신부답지 않은 까칠함과 깡으로 무장한 카톨릭 사제 김해일 역을 맡아 코믹함과 카리스마를 오갈 예정이다. 김성균은 강력계 형사 구대영 역을 맡아 극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구대영은 몸보다는 현란한 말재주로 승부를 보는 쫄보 형사로, 경찰서 내에서 허세는 가장 세고 눈치는 가장 없는 인물이다. 이하늬는 서울중앙지검 특수팀 검사 박경선 역을 맡아 능력은 물론 미모와 센스까지 겸비한 전투력 충만한 캐릭터로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열혈사제' 방송날짜는 미정이다.
◆ '배가본드', 이승기X수지 7년 만 재회
오는 5월 방송 예정인 '배가본드'(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
이 작품은 '낭만닥터 김사부' '미세스 캅' 시리즈 등을 연출한 유인식 PD와 '몬스터' '기황후' '돈의 화신' 등을 집필한 장영철 정경순 작가가 만나 기대를 모은다. 제작비도 어마어마하다. 약 250억 원의 투입돼 블록버스터급 드라마를 예고했다. 포르투갈과 모로코 등 해외에서 촬영을 진행해 기대가 높다.
배우 겸 가수 이승기와 수지는 2013년 MBC 드라마 '구가의 서' 이후 약 7년 만에 만난만큼 이번엔 어떤 시너지를 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방송은 오는 5월 예정이며, 100% 사전 제작을 목표로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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