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전태관 별세
[더팩트|김희주 인턴기자]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이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전태관은 28일 새벽 오랜 신장암 투병 끝에 눈을 감았다. 이날 가수 윤종신은 인스타그램에 전태관의 영면 소식을 알리는 글을 올렸다. 그는 전태관 사진과 함께 "전태관 형께서 세상을 떠나셨어요. 아프지 않은 곳에서 편히 쉬셔요. 형 감사했습니다"고 전했다.
전태관은 2012년 신장암 발병으로 수술했지만 2014년에는 어깨뼈에까지 암이 전이됐다. 이후 다른 부위로도 암이 계속 전이돼 오랜 투병 생활을 하며 암과 싸워왔다.
전태관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오늘 31일 발인한다.
멤버 김종진은 최근 봄여름가을겨울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을 발매했다. 앨범 수익금은 모두 전태관의 치료를 돕는 데 쓰기로 했다. 내년 1~2월 30주년 기념 콘서트도 준비 중이었지만 전태관은 김종진과 함께 공연에 별세했다.
한편 전태관과 김종진으로 이뤄진 봄여름가을겨울은 1986년 故김현식이 결성한 밴드 '김현식의 봄여름가을겨울'로 시작해 1988년 정규 1집으로 정식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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