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별별이슈] '짧지만 강하다', 10부작 미만 드라마가 전하는 이야기

짦은 부작으로 방영되는 사의 찬미 땐뽀걸즈 킹덤이 안방극장에서 시청자들을 만난다./SBS KBS 넷플릭스 제공

'본방사수' 놓치면, 더 기회는 없을걸

[더팩트|김희주 인턴기자] 10부작 미만 드라마들이 눈에 띄고 있다. 길게 끌지 않고도 하고 싶은 핵심 이야기만 보여주면서 깊은 울림과 재미를 준다. 짧아서 더 강렬한 '알찬' 드라마들을 <더팩트>에서 모아봤다.

6부작 드라마 사의 찬미는 이종석, 신혜선 주연의 드라마로 최근 종영했다./사의 찬미 포스터

◆ '사의 찬미', 짧아서 더 슬픈 사랑이야기

SBS TV시네마 '사의찬미'(극본 조수진·연출 박수진)는 6부작이다.

'사의 찬미'는 조선 최초 소프라노 윤심덕(신혜선 분)과 그의 애인이자 천재극작가인 김우진(이종석 분)의 일화를 그린 작품이다. 암울한 시대 속 청춘이자 예술가였던 천재극작가 김우진으로 분한 이종석이 시대적 아픔을 뛰어넘어 예술가로서 환하게 꽃을 핀 조선 최초 소프라노 윤심덕을 연기하는 신혜선과 호흡을 맞췄다.

특히 이종석은 단막극의 활성화를 위해 '사의 찬미'에 노개런티로 참여해 제작 단계에서부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사의찬미'는 지난달 27일 첫방송한 후 지난 4일에 종영했다.

땐뽀걸즈는 장동윤, 박세완 주연의 8부작 드라마다./KBS 제공

◆ '땐뽀걸즈', 8부작안에 알차게 넣은 '청량'과 '힐링'

KBS2 드라마 '땐뽀걸즈'는 8부작이다.

'땐뽀걸즈'는 구조조정이 한창인 조선업의 도시 거제에서 댄스스포츠를 추는 여상 아이들을 그린 성장드라마다. KBS 드라마스페셜 '혼자 추는 왈츠' '개인주의자 지영씨' '빨간 선생님'을 집필한 권혜지 작가와 '개인주의자 지영씨' '함부로 애틋하게'를 연출한 박현석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땐뽀걸즈'는 자칫 열여덟 고등학생들의 성장기를 그린 보편적인 학원물로 보일 수 있지만, 취업이나 대학 진학엔 아무짝에도 소용없을지 모르는 댄스스포츠라는 소재로 독특함을 더한 작품이다. 학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성적과 입시 이야기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완벽한 차차차 스텝과 실수 없는 공연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 그리고 넘어지고 깨지기 쉬운 열여덟의 시간을 지나 무사히 어른이 되가는 과정을 그린다.

'땐뽀걸즈'는 지난 3일 첫 방송 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은 4부작 드라마로, 주지훈이 출연한다./넷플릭스 제공

◆ '킹덤', 주지훈·배두나·류승룡의 '킹덤' 속 이야기

넷플릭스에서 방영 예정인 드라마 '킹덤'은 4부작이다.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배우 주지훈이 조선의 왕세자 이창으로 열연했다. 이창은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왕의 안위가 걱정되어 아버지의 침소로 몰래 들어갔다가 보아선 안 될 것을 목격하고 조학주에 의해 반역자로 몰리고 만다. 배두나가 '킹덤'의 의녀 서비로 첫 사극에 도전했다. 지율헌에서 일했던 서비는 굶주림에 내몰린 백성들이 역병으로 끔찍하게 변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본 목격자이며 아비규환의 현장에서 살아남은 생존자이기도 하다.

'킹덤'은 내년 1월 2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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