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주 "이혼의 아픔...아들 격려로 출연 결정"
[더팩트|박슬기 기자] 배우 정영주가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에 새 멤버로 출연했다.
정영주는 20일 방송된 '연애의 맛'의 새 멤버로 합류해 무려 22년 만에 소개팅에 나섰다. 정영주는 안방극장과 무대를 오가며 두터운 내공의 경력을 쌓은 배우지만 과거 이혼의 아픔으로 사랑에 위축돼있던 상태. 그는 아들의 격려에 힘입어 '연애의 맛' 출연을 결정했다.
정영주는 "22년 만에 소개팅한다"며 "26살 때 해보고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생각난 건데 겨울에 데이트해본 적 없는 것 같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소개팅을 하루 앞둔 정영주는 '절친' 황석정을 만났다. 황석정은 "남자 만나고 싶어했잖아. 잘됐다"며 격려했다. 그러자 정영주는 "(소개팅하는) 사람이 마음에 들어서 아무것도 안 하고 같은 공간에만 있어도 좋았으면 좋겠다"며 "멋있어야 한다. 외모 말고"라고 말했다.
또 한편으로 그는 "혹시라도 우리의 연애가 추할까. 올드할까봐 걱정된다"고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정영주는 "그걸 무릅쓸 수 있는 상황이 쉽지 않다. '연애의 맛' 하기로 한 것도 '젊은 너희만 하는 게 사랑인 줄 알아? 착각 마'라고 말해주고 싶어서였다"고 말했다.
이후 정영주는 설레는 마음을 안고 소개팅 장소인 서점으로 향했다. 앞서 그는 제작진에게 "서점에서 만남이 로망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정영주는 서점에서 책을 읽으며 상대를 기다렸고, 갈색 코트를 입은 한 남성이 자신을 "김성원"이라고 소개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이어진 예고편에서 정영주가 소개팅 내내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어 궁금증을 높였다. 시청자 역시 그의 소개팅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며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정영주는 최근 SBS 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tvN '나의 아저씨' '부암동 복수자들'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뮤지컬 배우로 유명한 그는 '팬덤' '레베카' '모차르트!' '맘마미아' '오페라의 유령' '제너두'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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