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죄는 아니지만…
[더팩트|김희주 인턴기자] 어제(19일) 아이돌 밴드 엔플라잉 멤버 권광진의 팀 탈퇴 사실이 알려졌다. 이 가운데 열애설로 인해 가요계 활동을 잠시 중단했던 또 다른 전 아이돌 멤버들이 다시 언급되고 있다.
떳떳하지 못했기에, 혹은 떳떳하고 싶었기에 팀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그들을 <더팩트>에서 정리했다.
◆ 엔플라잉 권광진, 팬과 열애하고 또 다른 팬에게는 막말?
아이돌 밴드 엔플라잉 전 멤버 권광진은 어제(19일) 팀에서 임의로 탈퇴했다.
엔플라잉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19일 공식 홈페이지에 이같은 사실을 밝히는 입장 전문을 올렸다. 이 글에서 FNC 측은 "깊은 논의 끝에 권광진의 팀 임의 탈퇴를 결정했다"며 "하지만 (권광진과) 팬과의 교제 및 성추행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팬 성추행하고 홈마(홈페이지 운영인) 꼬셔서 연애하는 아이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 작성자는 권광진이 데뷔 때부터 팬과 연애를 하고 팬 사인회에서 팬들을 상대로 성추행을 했으며 팬들에게 엔플라잉 멤버와 회사 험담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이 글에 따르면 권광진은 팬에게 "사창가에 갈 X은 따로 있다"고 말하거나 우울증인 팬에게 "언제까지 그러고 살 거냐"는 등의 폭언을 한 바 있다.
한편 권광진은 엔플라잉을 떠나지만, 엔플라잉의 가요계 활동은 이번 사건과 관계없이 이어질 예정이다.
◆ 이던, 사랑 얻고 회사 잃고
아이돌 그룹 펜타곤 전 멤버 이던은 지난 9월 팀에서 퇴출당하고 계약을 해지당했다.
당시 펜타곤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이에 관해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하는 데 있어 서로 간의 신뢰와 믿음을 최우선으로 일해왔다"며 "수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현아, 이던과 신뢰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돼 퇴출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던은 솔로 가수 현아와 열애설이 불거진 바 있다. 이에 소속사는 이던과 현아의 열애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이후 현아는 스스로 팬들에게 교제 사실을 밝히며 공개연애를 시작했다.
한편 이던은 여전히 현아와 연애를 이어오고 있다.
◆ 데이식스 준혁, 개인적인 사정이라지만…
아이돌 밴드 데이식스는 전 멤버 준혁은 지난 2016년 팀을 탈퇴했다.
당시 데이식스 소속사 JYP는 데이식스 공식 홈페이지에 준혁의 탈퇴를 결정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JYP 측은 "지금까지 데이식스 멤버로 함께 활동해 온 준혁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팀을 탈퇴하고 회사와의 전속계약 또한 해지하게 됐다"며 "새로운 길을 가게 된 준혁, 그리고 앨범 발매를 앞두고 팬 여러분을 만나기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인 데이식스 멤버 모두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이 글에서 탈퇴 이유가 개인적인 사정이라고 밝혔지만, 앞서 준혁은 팬과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몇몇 누리꾼은 "준혁이 팬과 열애를 하고 공연장에 여자친구를 데려오는 등 팬을 기만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한편 준혁은 지난해 KBS 2TV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유닛'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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