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셋째주 연예계엔 어떤 소식이?

[더팩트｜박슬기 기자] 이번 한 주도 연예계엔 다양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한동안 '우울 모드'였던 연예계에 몇몇 좋은 소식이 들려오면서 분위기 반전이 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12월 셋째 주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V.O.S 김경록, 품절남 된다

보컬 그룹 V.O.S 멤버 김경록이 내년 1월 품절남 대열에 합류합니다. 2012년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두 사람은 4년 열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는데요. 웨딩 화보도 공개돼 관심을 모았습니다. 특히 V.O.S 멤버들이 함께해 더 눈길을 모았죠.

공개된 화보에서 V.O.S 멤버들은 김경록 커플과 똑같은 포즈를 취해 웃음을 자아냅니다. 또 환한 미소를 짓는 V.O.S 멤버들은 변함없는 우정을 자랑했습니다. '보고 싶은 날엔' '큰일이다' 등 히트곡을 낸 V.O.S 완전체 신곡은 언제 또 발표될지 기다려지네요.

▲ 홍진영 자매, '미우새' 고정출연 확정

홍진영 자매를 드디어 꾸준히 방송에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 고정 멤버로 합류했는데요.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는 "홍진영이 제작진의 섭외 요청 끝에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방송에서 큰 화제를 모은 게 계기라고 하네요. 소속사 관계자는 "흥 넘치는 홍자매의 매력이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것인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홍진영은 지난달 친언니 홍선영과 함께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습니다. 당시 '현실 자매 케미'로 관심을 받은 두 사람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줬죠. 홍진영이 합류하는 첫 방송은 오는 23일입니다.

▲ 낸시랭, 3년 만 신작 발표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활동을 재개합니다.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이 같은 소식을 발표했는데요. 무려 3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라고 합니다.

낸시랭은 "힘든 고통의 시간 속에 제게 닥친 이 시련을 예술가로서 아트를 통한 작품들로 승화하기 위해 밤샘 작업을 하며 개인전 준비를 마쳤다"고 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왕진진(본명 전준주)와 혼인 사실을 알렸던 낸시랭은 그동안 각종 구설과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그럼에도 꿋꿋한 애정 전선을 보여주던 두 사람은 결국 각자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낸시랭은 그동안 힘들었던 시간을 예술로 버틴 것 같네요.

▼허지웅, 악성림프종 진단

정말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암 투병 사실을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다"며 "지난주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붓기와 무기력증을 느꼈는데 큰 병의 징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하네요. 그는 "함께 버티어 끝까지 살아냅시다"라며 "이기겠다"고 했습니다.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허지웅의 상태에 대해 "최근 여러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얼마 전 몸에 이상 징후를 느껴 병원에 방문했다"며 "미만성거대 B세포 림프종을 진단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허지웅은 항암치료를 시작한 상태다"라며 "완치를 위해 당분간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다"고 덧붙습니다. 많은 이들은 그의 투병 소식에 안타까움을 전했고, 응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조윤희 이동건 딸 돌잔치 사진 노출

당사자도 불편하고, 보는 사람도 불편한 일 이 발생했습니다. 바로 배우 조윤희 이동건의 딸 돌사진이 노출된 것 때문인데요. 조윤희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희 의사와 관계없이 딸 로아 사진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노출됐고, 기사화돼서 당황스럽고 속상하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로아 얼굴이 이렇게 노출되는 건 부모로서 너무나 원치 않는 일"이라며 "로아 사진이 더이상 노출되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각은 여러가지 입니다. 의도하지 않게 딸의 얼굴이 알려지는 건 불편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고요, 일부 사람들은 유난인 거 아니냐는 반응이 있습니다. 공인으로서 감수해야 하는 일이 많은데요. 하지만 가족에 대한 것만큼은 많은 사람들이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현무 한혜진의 떠들썩한 결별설

열애 시작부터 사귀는 내내 떠들썩합니다. 방송인 전현무와 모델 한혜진의 이야기인데요. 두 사람은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방송에서 다소 어색한 모습을 보여 결별설이 불거졌습니다. 방송 이후 약 이틀간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했는데요. 두 사람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다가 결별 기사가 나자 곧바로 "아니다"라고 부인했습니다.

이어 '나 혼자 산다' 측은 포상휴가를 간다고 발표했습니다. 두 사람의 결별설을 잠재우려는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시기가 묘했습니다. 제작진은 "9월쯤부터 꾸준히 포상 휴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며 "제작진들과 모든 출연진이 스케줄을 맞추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연말이 지나고 새해가 되면 스케줄이 맞지 않을까 했지만 올해는 맞추기가 힘든 상황이라고 확인했다"며 "모든 참여자의 일정을 맞추기 힘든 상황이어서 포상 휴가는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포상휴가에 전현무 한혜진 모두 참석할지 여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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