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내안의 그놈' '그대 이름은 장미' 등
[더팩트|박슬기 기자] 코믹영화 개봉 소식이 잇달아 들려오고 있다. '극한직업' '내 안의 그놈' '그대 이름은 장미' 등 2019년 새해부터 관객의 배꼽을 저격하겠다고 나섰다. 그동안 누아르, SF 판타지, 액션 등에 밀려 소외 받던 코믹영화가 2019년엔 사랑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극한직업', 이병헌 표 코믹영화 '커밍 순'
'바람 바람 바람' '스물' 등 유쾌·발칙한 작품을 내놨던 이병헌 감독이 신작 '극한직업'으로 새해를 맞는다. 이 감독 특유의 엉뚱함과 유쾌한 대사들이 이번 작품에서도 고스란히 담겼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류승룡·진선규·이하늬·이동휘·공명 등이 마약반 형사 5인방을 맡았다. 공개된 1차 예고편을 살펴보면 이들은 가감없이 망가진다. 웃긴 상황에서도 본인들만 진지한 모습이, 이 감독 특유의 코믹 포인트인데 예고편에서도 어김없이 드러난다. 특히 배우들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유쾌한 대사를 차지게 소화하는 모습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 '내 안의 그놈', 진영과 박성웅의 체인지
가수 겸 배우 진영이 '내 안의 그놈'(감독 강효진)으로 코믹 연기에 도전했다. 이 영화는 우연한 사고로 제대로 바뀐 아재와 고등학생의 모습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진영과 배우 박성웅의 몸이 바뀌는 설정이다.
강효진 감독은 전작 '미쓰 와이프'에서도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는 설정을 사용한 바 있다. 비현실적인 상황 속에서 현실적인 공감을 이끌어낸 강 감독은 이번 작품에선 더 업그레이드 된 웃음을 들고 관객을 찾는다.
사실 아저씨와 고등학생의 몸이 바뀐다는 설정은 다소 진부하다. 하지만 조연배우 라미란, 김광규, 이준혁, 윤경호 등이 쉴틈없는 웃음 공세를 이어가 영화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 '그대 이름은 장미', 제 2의 '써니'
배우 유호정이 '써니' 이후로 7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컴백작 '그대 이름은 장미'(감독 조석현)는 지금은 평범한 엄마 홍장미 씨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나 그녀의 감추고 싶던 과거가 강제 소환되면서 벌어지는 코미디다. 디테일한 설정은 다르지만, 과거를 소환한다는 점에서 유호정의 전작 '써니'를 떠올리게 한다.
이 작품에도 박성웅이 출연한다. 유호정의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결정적인 인물이다. 유호정과 박성웅의 젊은시절 역은 하연수과 이원근이 맡았다. 최우식은 오정세의 젊은시절을 연기했는데, 엉뚱 발랄한 모습으로 웃음 기폭제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살펴보면 현실모녀의 모습은 물론, 중년멜로, 설렘가득한 청춘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들이 담겨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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