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제작가협회, 시상 앞두고 15개 부문 수상작(자) 발표 완료
[더팩트|성지연 기자] 한국영화제작가협회가 제5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개최를 앞두고 총 15개 부문의 수상작과 수상자를 선정했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한 해 동안 한국 영화계를 빛낸 주역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하고자 시작된 행사로 올해도 영화산업 관계자들과 많은 영화인들이 참석해 의의를 더할 예정이다.
제5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의 작품상과 각본상은 실화를 바탕으로 1987년 시대상을 충실하게 담아내 묵직한 울림을 선사한 '1987'(감독 장준환)이 선정됐다.
감독상은 한국의 아름다운 사계절의 풍경을 담는 시도와 관객들에게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를 특유의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리틀 포레스트'의 임순례 감독에게 돌아갔다.
주연상 수상자는 그동안 이미지와는 완벽히 다른 연기 변신을 보여준 배우들이 선정됐다. 남우주연상에는 감옥안에서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독보적인 살인범 캐릭터를 탄생시킨 '암수살인'(감독 김태균)의 주지훈에게, 여우주연상은 강렬한 캐릭터 연기를 선보인 '미쓰백'(감독 이지원)의 한지민이 차지했다.
남우조연상은 그만의 캐릭터를 완성하여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준 '안시성'(감독 김광식)의 배성우, 여우조연상은 압도적인 연기로 관객들로 하여금 재발견된 배우라는 평가를 받은 '독전'(감독 이해영)의 진서연에게 돌아갔다.
스타일리시하고 긴장감 넘치는 첩보전의 묘미와 시대적 배경을 리얼하게 표현해낸 '공작'(감독 윤종빈)은 촬영상(최찬민), 조명상(유석문), 미술상(박일현) 수상으로 3관왕을 차지했다.
영화 '독전' 역시 편집상(양진모), 음악상(달파란) 2개 부문 수상을 거머쥐었다. 음향상은 '곤지암'(감독 정범식)의 박용기·박주강, 기술상은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감독 김용화)의 시각효과를 맡은 진종현에게 돌아갔다.
kreative thinking상(이하 kth상)은 제2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부터 신설되어 독창적이고 의미있는 시도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일궈낸 작품의 제작사에게 수여하고 있다. 올해 kth상에는 블록버스터 시장 속 오랜만에 등장한 로맨틱 코미디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너의 결혼식'(감독 이석근)이 이름을 올렸다.
kth에서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첫사랑을 소재로 흥행에 성공해 저예산의 웰메이드 영화 제작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본보기가 되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가 주관하고 kth,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하는 제5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후 7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아해는 수상작(자) 명단이다.
•작품상 : '1987' ㈜우정필름 이우정
•감독상 : '리틀 포레스트' 임순례
•각본상 : '1987' 김경찬
•남우주연상 : '암수살인' 주지훈
•여우주연상 : '미쓰백' 한지민
•남우조연상 : '안시성' 배성우
•여우조연상 : '독전' 진서연
•촬영상: '공작' 최찬민
•조명상 : '공작' 유석문
•미술상 : '공작' 박일현
•편집상 : '독전' 양진모
•음악상 : '독전' 달파란
•음향상 : '곤지암' 박용기, 박주강
•기술상 :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 진종현
•kreative thinking상: '너의 결혼식' 필름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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