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 이설 정체 알아봤지만…'첨예한 대립'

[더팩트｜김희주 인턴기자] 드라마 '나쁜형사'에서 이설이 드러낸 사이코패스적 면모에 신하균이 혼란에 빠졌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MBC 새 월화 드라마 '나쁜형사'(극본 허준우·강이헌, 연출 김대진·이동현)에서 은선재(이설 분)는 자신의 부모가 살해된 현장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한다. 이후 우태석(신하균 분)은 이설에게 천재지만 사이코패스 기질이 있다는 사실을 대번에 알아본다.

먼저, 은선재의 신고에 출동한 S&S팀 우태석은 최초 발견자이자 피해자 가족인 은선재와 다시 만나고 그를 유심히 관찰한다. 이때 우태석은 "목소리는 꾸며낼 수 있어도 표정은 숨길 수 없어. 은선재 기자, 부모가 죽었는데 슬퍼하지 않아"라고 말하며 그를 용의자로 의심했다.

이후 은선재는 태석의 아내 해준(홍은희 분)을 찾아가 귀에 날카로운 비녀를 들이대며 "네 남편이 나를 건드렸어"라며 협박을 한다. 이에 우태석은 그의 집으로 몰래 들어가 범행 도구가 숨겨져 있을 것으로 예상한 개의 유골 항아리를 훔치고, 이를 일부러 은선재에게 드러내면서 그를 더욱 도발한다. 은선재는 표정 변화 하나 없이 집에서 조용히 부엌칼을 집어 든 채 우태석을 쫓아갔고, 그렇게 다리 위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대립한다. 또한 이때 태석은 유골 항아리에 있던 배여울의 이름표를 발견한다.

이날 방송은 배여울의 이름표를 발견한 우태석이 분노하는 장면으로 끝났다. 그는 일그러진 표정으로 "너 누구야"라고 외치며 은선재의 목을 졸랐다.

'나쁜형사'는 연쇄살인마보다 더 독한 형사와 연쇄살인마보다 더 위험한 사이코패스의 공조수사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heejoo321@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