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아버지 마저…5억원 사기논란 (공식입장)

배우 마동석의 아버지가 지인에게 5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마동석 소속사가 공식입장을 내고 사과했다. /더팩트DB

마동석 소속사 "머리숙여 사죄, 원만한 해결위해 노력할 것"

[더팩트|성지연 기자] 배우 마동석의 아버지가 고교시절 인연이 있던 지인에게 5억원을 빼돌렸다는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마동석의 소속사 TCO엔터테인먼트가 공식입장을 배포하고 사과했다.

TCO엔터테인먼트는 29일 "좋지 않은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매우 죄송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자세히 해명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마동석 아버지 이 씨가 지난 2010년 사업상 투자 목적으로 지인에게 돈을 받았고 이를 돌려줄 예정이었지만, 금액의 일부가 사실과 달라 이 부분에 대해 재판을 진행했다. 이후 판결에 따라 변제해야 할 금액을 모두 지급한 상황이다.

관계자는 "판결에 의해 변제해야 할 금액을 모두 지급 완료하였음을 마동석 배우의 아버지와 담당 변호사, 그리고 판결문을 통해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마동석 배우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이런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SBS 연예뉴스는 마동석의 부친 이 모씨(85)가 고교 시절 인연인 피해자 김 모 씨(83)의 노후자금을 5억원 가까이 빼돌렸다고 보도했다.

A씨는 SBS 연예뉴스 취재진과의 전화통화에서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을 때마다 이 씨는 '아들이 이번에 중국에 가서 영화를 찍어오는데 일부라도 갚겠다'고 차일피일 미뤘다. 또는 캄보디아에 있는 60억짜리 땅이 팔리면 거액을 주겠다며 속였다고 한다. 심지어 이번 재판 과정에서 이 씨는 김 씨가 뇌졸중 투병 중인 사실을 알고, '나는 피해자를 만난 적이 없다'거나, '빌린 돈은 수백만 원에 불과하다'며 치매 환자 취급을 하며 농락했다"고 주장했다.

아래는 마동석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TCOent입니다.

금일 이슈된 마동석 배우 관련 공식 입장을 보내드립니다.

우선 좋지 않은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매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2010년경 아버지의 사업상 투자 목적으로 받은 금액을 돌려드릴 예정이었으나, 금액의 일부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해당 부분에 대한 재판을 진행하였으며, 판결에 의해 변제해야 할 금액을 모두 지급 완료하였음을 마동석 배우의 아버지와 담당 변호사, 그리고 판결문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마동석 배우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이런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이외의 책임이 있다면 마동석 배우는 아들로서 피해를 입으신 분에게 법적, 도의적 책임을 끝까지 다 할 것이며, 소속사 또한 이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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