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크' 반민정, 성추행 실제 영상 공개…조덕제 "유감"

배우 반민정은 27일 방송된 MBC 파일럿 시사 교양 프로그램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에 출연했다.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방송 캡처

반민정, 성추행 사건 당시 영상 공개하며 '눈물'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배우 반민정이 조덕제가 성추행하는 장면이 담긴 실제 영상을 공개했다.

반민정은 27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MBC 파일럿 시사 교양 프로그램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출연했다. 이날 방송 2부에서는 '조덕제 사건'을 둘러싼 가짜 뉴스의 진실을 밝혔다.

조덕제는 지난 9월 영화 '사랑은 없다' 촬영 가운데 반민정을 성추행 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이후 억울하다고 주장하며 사건 당시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는데, 이는 사고 영상이 아닌 사고 전후 영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방송에서 반민정은 사건 영상을 공개했고, "당시 촬영을 할 때 빨리 이 상황이 끝나기만 바랐다"고 털어놓으며 눈물 흘렸다.

반민정은 피해 사실을 밝히기 위해 영상 분석을 의뢰했다. 분석 결과 반민정의 하체에 여섯 차례 손이 닿은 것으로 보이며 성추행 및 성적 수치심을 느낄 가능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배우 조덕제는 2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반민정의 영상 공개에 대해 유감이라는 입장을 표했다. /조덕제 페이스북

방송 이후인 28일 이른 오전 조덕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유감을 표하고 싶다"면서 "반민정은 저를 강제추행치상으로 고소했다. 제가 올린 동영상(사건의 앞, 뒤 부분 영상)이 연기가 아닌 폭행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폭행이 맞는가, 아니면 정상적인 연기인가?"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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