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원 대표· 조수애 아나운서, 결혼 소식에 곱지 않은 시선들
[더팩트|성지연 기자] 두산 매거진 박서원 대표와 JTBC 아나운서 조수애가 내달 8일 결혼한다는 보도가 나가자 누리꾼의 반응이 뜨겁다. 재벌 2세와 아나운서의 만남인 데다 무려 13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이란 점이 대중의 눈과 귀를 쏠리게 한 이유다.
20일 스포츠 경향은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박서원 대표와 조수애 아나운서가 오는 12월 8일 결혼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서원 대표와 조수애 아나운서의 결혼식은 서울 시내 예식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JTBC 관계자는 이날 <더팩트>에 "개인적인 부분이라 회사에서 공식 입장은 내지 않기로 했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이어 "조수애 아나운서가 최근 회사에 사표를 낸 것은 맞다. 아직 사표가 수리되지는 않은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재계 관계자 또한 "앞서 박서원 대표의 동생 박재원 상무가 결혼할 때는 박용만 회장의 뜻에 따라 양가 가족과 지인, 회사 일부 관계자들만 참석해 조용하게 식을 올렸다. 이번에도 비슷할 것 같다"고 말을 보태며 이들이 결혼한다는 것을 사실상 인정했다.
13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부부의 연을 맺게 된 두 사람이지만, 이들을 바라보는 누리꾼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과거 조수애 아나운서의 인터뷰 장면까지 증거자료(?)로 내세우며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외치기도 했다.
mals****는 "대기업에 취집(취업+시집) 성공했네. 축하드려요"라며 이들의 사랑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평가했다.
sieg****는 "예전 인터뷰에서 어떤 남자가 '아나운서님도 돈 없는 남자 만나시겠느냐'라는 질문을 했는데 말을 못 잇다가 '네'라고 대답한 거 기억한다"며 꼬집었다.
반면 이들의 결혼 소식을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누리꾼을 향해 일침을 가하는 댓글 또한 눈에 띈다.
pjhj****는 "왜 여자가 돈 많은 남자 만나면 다들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냐"는 의견을 남겼다. wate**** 또한 "사람들 왜 그러냐. 집에서 놀다가 시집가는 것도 아니고 나름 자기관리하고 외모 가꾸고 좋은데 시집가는데. 그게 그렇게 불편하냐?"라는 댓글로 무분별한 비난을 보내는 일부 누리꾼을 향해 불편한 마음을 내비쳤다.
한편 박서원은 박용만 두산 인프라코어 회장의 장남이다. 유능한 크리에이티브디렉터로 광고계의 주목을 받아왔으며 두산 광고계열사 오리콤 총괄 부사장을 거쳐 두산그룹 전무 겸 두산매거진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조수애 아나운서는 지난 2016년 JTBC에 입사했다. 아침 뉴스 의 앵커이자 '오늘, 굿데이' '전(錢) 국민 프로젝트 슈퍼리치' '골프 어택' 등 각종 예능과 교양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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