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부모 사기설'에 활동 비상…각 프로그램 '논의 또 논의'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과거 사기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일면서 그가 출연하고 있거나 출연 예정인 예능 프로그램 측은 20일 각각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더팩트 DB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설…방송 행보 어떻게 되나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부모 사기설에 휩싸인 래퍼 마이크로닷의 행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그가 고정출연하고 있거나 출연 예정인 예능 프로그램들은 각각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마이크로닷은 종합 편성 채널 채널A '도시어부', JTBC '날보러와요-사심방송제작기'(이하 '날보러와요')에 매주 출연하고 있다. 먼저 '도시어부' 관계자는 20일 <더팩트>와 통화에서 "이미 녹화된 분량과 앞으로의 출연 여부에 대해서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날보러와요' 이날 오후 11시 전파를 탄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더팩트>와 통화에서 "이미 제작 완료된 부분이어서 (오늘은) 정상적으로 방송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의 출연 사항에 대해서는 논의하고 있다. 제작진도 확실한 결정을 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확답을 드릴 수 없다"고 부연했다.

마이크로닷은 첫 방송을 하루 앞둔 케이블 채널 tvN '국경없는 포차'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국경없는 포차' 관계자는 <더팩트>와 통화에서 "마이크로닷은 고정 크루가 아닌 스페셜 크루로, 두 번째 도시인 '프랑스 도빌'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초반 출연 분량이 없다. 일단 정상 방송을 하고 마이크로닷의 출연 분량에 대해서는 추이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닷은 부모의 사기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20년 전 마이크로닷 부모가 충북 제천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금전적이니 손해를 입히고 뉴질랜드로 도망갔다는 것이 내용의 골자다. 이후 마이크로닷 부모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확인서가 공개돼 파장은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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