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속 이야기가 드라마로
[더팩트|김희주 인턴기자] 2D 속 인물들이 현실화된다는 소식이 가득한 요즘이다.
'웹툰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웹툰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웹툰 '신과 함께' '패션왕'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 다양한 고퀄리티 작품들은 이미 영화화된 지 오래다. 그동안 '로맨스' '로맨스 코메디' '드라마' 장르를 벗어나지 못하는 뻔하디뻔한 전개에 지친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한 작품들이기 때문이다.
그 열풍을 이어 이제는 만화 속 인물이 브라운관에 찾아온다. 이 중에서도 톡톡 튀고 전에 없던 새로운 소재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다가가는 '웹툰 원작' 드라마들을 <더팩트>에서 살펴봤다.
◆KBS2 '죽어도 좋아', 이런 '살벌한' 케미
KBS2 '죽어도 좋아'는 다음 웹툰과 카카오페이지의 인기 웹툰 '죽어도 좋아(작가 골드키위새)'를 원작으로 한다. 안하무인 백진상(강지환 분) 팀장과 그를 개과천선 시키려는 이루다(백진희 분) 대리의 오피스 격전기를 다룬다.
이루다 대리로 분한 백진희는 웹툰과 싱크로율을 높이기 위해 똑단발로 변신했다. 강지환은 원작 캐릭터와 비주얼은 물론 약오르는 말투로 원작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현한다.
'죽어도 좋아'는 타임 루프가 곁들어진 악덕상사 갱생기다. 정의감 넘치는 이루다와 상사지만 진상 같은 백진상의 '코믹 케미'를 그린다.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현실적이면서도 인간적인 히어로의 모습을 그린다.
드라마는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KBS2에서 방송된다. 지난 15일 8회분을 방영했다.
◆tvN '계룡선녀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사랑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은 2017년부터 연재된 인기 웹툰 '계룡선녀전'을 원작으로 만들었다. 699년 동안 계룡산에서 환생할 나무꾼을 기다리던 선녀 선옥남이 우연히 두 남자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문채원, 윤현민은 '계룡선녀전'에서 코믹 판타지 로맨스를 보여준다. 윤현민은 까칠, 도도한 생물학과 교수 정이현 역으로, 문채원은 699년간 서방님의 환생을 기다리며 계룡산에서 커피 수련을 해온 선녀 선옥남 역으로 분한다.
전생과 현생, 지상과 천계를 오가는 다이내믹하고 예측 불가한 이야기로 극적 재미를 높이려 한다.
드라마는 매주 월,화요일 오후 9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지난 19일 5회분을 방영했다.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김유정의 복귀작
JTBC 새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이하 '일뜨청')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무균무때 힐링 로맨스' 드라마다.
주연 배우로는 배우 윤균상과 김유정이 발탁됐다. 윤균상은 청결이 목숨보다 중요한 꽃미남 청소업체 CEO 장선결로 분한다. 김유정은 청결보다 생존이 먼저인 열정 만렙 취준생 길오솔 역을 맡아 열연한다.
윤균상, 김유정을 비롯해 송재림, 유선, 안석환, 손병호, 김원해, 김혜은까지 다양한 배우들이 가세해 짜임새 있는 라인업을 완성했다. 여기에 신인배우 김민규, 학진, 차인하가 '청소의 요정'으로 합류한다.
드라마는 오는 26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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