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강일홍 기자] 가요계의 '영원한 맏형님' 송대관이 한해를 마무리하는 송년디너쇼를 갖는다. 오는 12월 13일과 14일 이틀간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펼치는 '송대관 디너쇼, Thanks For 2018'.
"올해가 가요계 재기 30년이 되는 해입니다. 저한테는 여러가지 의미가 깃들어 있죠. 우선 오랜 세월 분에 넘치는 사랑을 아낌없이 베풀어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때로 힘든 시련도 있었지만 팬들과 다시 무대에서 교감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지난해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저를 사랑해준 모든 분들과 뜻깊은 한해를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송대관은 1967년 '인정많은 아저씨'로 데뷔 올해로 가수생활 51년째다. 이후 '세월이 약이겠지요' '해뜰날' 등의 히트로 70년대 남진 나훈아 하춘화 등과 함께 가수왕을 휩쓸었다. 송대관에게 올해는 또 '가수 재기' 30주년이 되는 해다. 그는 미국생활 등 좌절을 딛고 재기에 성공한 1988년을 제2의 데뷔 날로 곧잘 언급하곤 한다.
이번 디너쇼의 가장 큰 특징은 무대를 가로 형태로 배치해 모든 관객이 로얄석 느낌으로 관람할 수 있게 한 점이다.
또 팬들에 대한 고마움의 상징성을 담아 '정말 감사했습니다. 잊지않겠습니다. 멋진 음악으로 보답하겠습니다'란 서브 타이틀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를 위해 이틀간 200여명의 관객에게 TV와 냉장고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송대관의 열성 후원자들이 기증한 물품들이다.
송대관 디너쇼에는 가수 진성 정수라 박상철이 우정출연하며, 연예계 오랜 절친 동료들인 배우 김수미 김용림이 무대에 올라 각자 자신의 애창곡을 부른다. 수익금 중 일부는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한다. 지난해에는 가수 방실의 치료비로 1000만 원을 후원하기도 했다.
디너쇼 바로 다음날인 15일에는 원주 치악체육관 무대에서 '송대관vs태진아 라이벌콘서트'를 갖는다. 후배가수 태진아와 대결구도로 펼쳐지는 라이벌콘서트는 울산 강릉 공연을 거쳐 연말까지 여수(22일) 서울(25일) 춘천(29일) 등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