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전효성, 前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서 승소

가수 전효성이 전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향후 연예계 활동 제약도 풀리게 됐다./더팩트 DB

法 "TS, 1억 3000만 원 지급해야"

[더팩트ㅣ권준영 기자] 걸그룹 시크릿 출신 전효성이 전 소속사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부존재 확인 청구소송에서 승소했다.

14일 서울서부지방법원 민사 12부는 전효성이 T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소계약 효력 부존 재확인 소송 1심 선고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법원은 전효성에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TS엔터테인먼트는 전효성 측에게 잔여 계약금과 미지급된 정산금 등을 포함, 1억 3000여만 원을 지급하라"라고 밝히고 "소송 비용 역시 피고가 대부분 부담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전효성은 승소 소식에 기쁜 마음을 드러내기도. 전효성은 이날 자신의 SNS에 "감사합니다"(Thanks God)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전효성은 지난해 9월 전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그는 2017년 6월 TS엔터테인먼트를 향해 계약 문제와 관련한 내용이 담긴 내용증명을 보내고 사실상 TS엔터테인먼트와 결별을 선언했다.

전효성은 일을 하고도 제대로 수익 정산을 받지 못했다는 입장이었고, TS엔터테인먼트는 정산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전효성은 전속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지난 7월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또한 법원에 제출했고, 9월 법원으로부터 일부 인용 판결을 받았다.

한편, 전효성은 지난 2009년 그룹 시크릿으로 데뷔한 후 그룹과 솔로 가수,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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