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강형철 감독 '新 픽' 박혜수, 박보영·심은경 뒤잇나

박혜수는 영화 스윙키즈에서 무허가 통영가 양판래 역을 맡았다. /NEW 제공

'스윙키즈' 12월 19일 개봉

[더팩트|박슬기 기자] 박혜수가 '과속스캔들' '써니' 등을 연출한 강형철 감독의 새로운 '픽(PICK)' 배우가 됐다. 앞서 박보영, 심은경 등이 강 감독의 작품으로 '충무로 흥행 여배우' 반열에 올라선 만큼 박혜수도 이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스윙키즈'는 1951년 거제 포로수용소,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가슴 뛰는 탄생기를 그렸다. 극 중 박혜수는 돈 벌러 왔다 춤까지 추게 되는 무허가 통역가 양판래 역을 맡았다. 양판래는 무려 4개 국어가 가능한 인물이다.

박혜수는 이 배역을 위해 노래와 댄스는 물론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 연기를 소화했다. 앞서 SBS 'K팝스타4'에 출연해 남다른 노래 실력을 뽐낸 적 있어 그가 영화에서 보여줄 모습 역시 기대감을 높인다.

2015년 SBS 드라마 '용팔이'로 데뷔한 박혜수는 JTBC 드라마 '청춘시대'에서 유은재 역을 맡아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청춘시대'에서 그는 부끄러움 많은 신입생 역을 완성도 있게 소화하며 호평을 받았다.

스윙키즈는 강형철 감독이 4년 만에 내놓는 신작으로 12월19일 개봉한다. /NEW제공

이후 데뷔 2년 만에 tvN 드라마 '내성적인 보스'에서 여주인공 자 리를 꿰차며 '신인배우'의 남다른 저력을 과시했다.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에서는 김윤석의 딸 역할로 출연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펼쳤다. 하지만 데뷔 초 찍어놓은 SBS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로 한바탕 연기력 논란이 일면서 대중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그런만큼 이번 '스윙키즈'에서 박혜수가 연기력 논란을 만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강 감독은 박혜수에 대해 "전작에서 신인 배우들과 작업했을 때 느꼈던 감정을 똑같이 느꼈다"며 "디렉션이 필요 없을 정도의 놀라운 집중력으로 양판래 캐릭터를 소화했다"고 배급사 NEW를 통해 밝혔다.

앞서 강 감독은 '과속스캔들'(824만 명)에서 박보영을 발굴했다. '써니'(736만 명)에선 강소라, 박진주, 김보미, 남보라 등 신인배우들을 발굴했고, 심은경의 새로운 모습을 끌어냈다. 이처럼 탁월한 안목과 센스가 있는 강 감독인 만큼 '스윙키즈'의 박혜수도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스윙키즈'는 강 감독이 4년 만에 내놓는 신작으로 오는 12월19일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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