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주, 공판서 혐의 부인…"낸시랭, 지인 이간질에 현혹돼"

사기 및 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준주(왕진진)가 6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된 8차 공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거듭 부인했다./이효균 기자

전준주 "도의적인 잘못은 인정…횡령 의사 없었다"

[더팩트ㅣ권준영 기자] 팝 아티스트 낸시랭과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전준주(왕진진)가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6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기소된 전준주의 8차 공판이 진행됐다.

앞서 전준주는 지난해 문 모 교수에게 10억 원대 중국 도자기를 넘기겠다며 1억 원을 챙긴 혐의와 A 씨 소유의 외제차량을 가져간 뒤 이를 담보로 5000만 원을 받아 챙긴 뒤 외제차를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계속해서 혐의를 부인해 온 전준주는 이날 공판에서도 "사기 및 횡령 의사가 없었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공판이 끝난 뒤 왕진진은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에서 "도의적으로 잘못한 것은 인정한다. 책임질 부분은 책임질 것"이라면서도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기 위해 재판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지인이 이간질해서 낸시랭을 빼돌렸다. 낸시랭과 나의 소통을 철저히 막으면서 '남편과 관계를 정리하라'고 했다"며 "낸시랭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환상에 도취되어 배신과 모함, 이간질에 현혹되어 넘어가게 된 것"이라고 낸시랭과 파경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전준주의 사기 혐의 9차 공판은 오는 12월 18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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