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일 故 신성일 장례식장서 <더팩트>와 단독 인터뷰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한국 영화계 큰 별' 故 신성일(강신성일·81) 장례가 4일 오후 1시부터 시작한 가운데 신 씨의 배우자인 엄앵란(82)씨가 서울아산병원에서 언론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배우 엄앵란은 불편한 몸을 이끌고 이날 오후 3시경 인터뷰를 진행했다. 엄앵란은 기자들 앞에서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했다.
배우 한지일(본명 한정환)은 <더팩트>와 단독 인터뷰를 했다. 한지일은 인터뷰에서 "건강식품 등 선물을 준비했었는데 그것도 못 받고 간다"며 "너무 안타깝다"고 말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신성일은 영화밖에 모르던 사람"이라며 "카리스마가 독보적이었다"고 회상했다.
고인과 한지일은 영화 '길소뜸(1985)'에서 함께 출연하면서 처음 만났다. 한지일(본명 한정환)은 자신의 예명을 함께 출연한 신성일의 '일', 김지미의 '지'를 따 한지일로 지었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한지일은 장례식장에 들어서자마자 눈물을 쏟아내 보는 이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故 신성일 장례식장에는 이날 오후부터 많은 조문객들이 몰렸고 영화계·정계를 포함한 각계로부터 70여 개의 화환이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