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조진웅 등 주연 '완벽한 타인', 10월 31일 개봉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유해진 조진웅 주연 코미디 영화 '완벽한 타인'의 매력에 관심이 쏠린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은 영화 '완벽한 타인'(감독 이재규 제작 필름몬스터)이 전날 관객 27만 4100여 명, 누적 관객 32만 1200여 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10월 개봉 영화 흥행 1위작인 유해진 주연 '럭키' 오프닝 스코어 21만 4000여 명보다 높고, 올해 개봉한 코미디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오프닝 12만 6700여 명), '탐정: 리턴즈'(오프닝 23만 5100여 명)보다 높은 수치다.
'완벽한 타인'은 전날부터 관객을 만나고 있으며 배우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 등이 주연배우로 나서 열연을 펼쳤다.
◆ 핸드폰·오랜 친구…현실감·공감 자아내는 소재
핸드폰은 현대인에게 떼려야 뗄 수 없는 도구다. 기본적인 기능인 전화, 문자 메시지 내역부터 메모, 쇼핑 내역, 내비게이션 사용 내역, 일정, 메일 등 개인의 많은 정보가 담겼다.
'완벽한 타인'은 어릴 적부터 추억을 공유하고 있는 약 40년 지기 친구들의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메시지, 메신저 등의 내용을 강제로 공개하는 게임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랜 친구, 핸드폰 등의 소재가 현실적이다. 이 위에 오가는 장난스럽고 편안한 대화는 친근함을 느끼게 한다.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미묘한 분위기와 상황은 관객 개개인의 공감을 자아낼 수 있다.
◆ 유해진·조진웅·염정아·윤경호 등 배우들의 호연
사람의 심리란 참으로 묘하다. 주변 사람들과 형성된 인간관계, 이 때문에 발생하는 사소한 기분, 마음 상태는 자기 자신조차 일일이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로 복잡하고 세밀하다.
'완벽한 타인' 주연배우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는 핸드폰 내용 폭로 게임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비롯한 인간의 미묘한 심리를 탁월한 연기력으로 십분 표현해냈다. 당황하는 것도, 놀라는 것도, 의심하는 것도, 안도하는 것도 예사롭지 않다. 대사에 막대한 힘을 싣는 눈빛, 표정 연기로 흥미진진한 상황을 훌륭하게 그려낸다.
◆ 끊임없이 터지는 웃음 코드
그야말로 '웃음 폭격기'다. 초반 약 20분 무심한 듯 펼쳐지는 각 캐릭터의 배경 설명까지는 '흥미로운 편'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석호(조진웅 분)-예진(김지수 분) 부부의 집들이가 시작되면서 웃음 폭탄이 슬슬 터지기 시작한다.
상황이 웃긴데, 공감을 자아내서 더 웃기다. 캐릭터들의 표정, 반응이 재밌어서 계속 웃음이 나온다. 극장 안 관객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관객들도 폭소하고 있어서 웃음을 참을 수가 없다.
joy822@tf.co.kr
[연예기획팀ㅣ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