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성지연 기자] 화려하게 데뷔 신고식을 치른 걸그룹 아이즈원(IZ*ONE 장원영, 미야와키 사쿠라, 조유리, 최예나, 안유진, 야부키 나코, 권은비, 강혜원, 혼다 히토미, 김채원, 김민주, 이채연). 29일 음원 공개를 시작으로 예능정복에 나서며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29일 '안녕하세요'를 시작으로 30일 '아이돌룸'엔 완전체로 출연했다. 데뷔 초반부터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아이즈원이다. 그런데 어쩐지 누리꾼의 반응은 미적지근하다. 데뷔 당일 불거진 '립싱크 논란' 탓이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9일, 아이즈원의 데뷔 쇼케이스 콘서트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렸다.
하지만 이날 아이즈원은 3000명의 팬 앞에서 전곡 립싱크 무대를 꾸몄던 것. 아이즈원의 데뷔 콘서트는 엠넷 생방송과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누리꾼들은 아쉽다는 반응이다. 2시간 반이 넘는 공연 중 절반이 영상 상영으로 채워졌다는 것 또한 실망스럽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와 관련해 관련 소속사 오프더레코드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아이돌 가수들의 무대가 대개 그렇듯 MR을 깔고 했지만 라이브 공연을 한 것은 맞다"는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라이브 공연이었다는 소속사의 말을 믿지 못하는 눈치다. 라이브 공연에서 들을 수 있는 생생한 목소리는 MR에 묻혀 전혀 들리지 않았기 때문.
아이디 gala***는 "'라비앙로즈' 뮤직비디오 보자마자 립싱크할 거 알고 있었다"고 말했고 kkon***은 "데뷔하면 다 씹어 먹는다더니 현실은 멜론 1위도 못하고 있네요"라며 아쉬워했다. soda***은 "너무 티나는 립싱크였다. 히토미는 입도 안 벌리고 노래하더라"고 꼬집었다.
하지만 아이즈원을 응원하고 나선 팬들의 댓글도 적지 않았다.
아이디 wodl***는 "아이오아이랑 워너원도 데뷔 쇼케이스 콘서트는 립싱크로 진행했다. 무슨 문제가 있느냐"고 반박했고 dogbg***는 "못생긴 여자들이 괜히 질투 나서 논란 만드는 거 아니냐"며 비난했다.
amysung@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